대전과 금산에 대형공장을 갖고 있는 한국타이어의 지난 한해 매출 실적이 2조원을 돌파했다.
한국타이어(주)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8.7% 증가한 2조172억원을 기록, 국내 타이어업계 최초로 연 매출액 2조원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중국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한 타이어 매출을 포함하면 총매출이 2조5892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환율인하의 악조건 속에서도 매출의 약 70%가 수출로 한국타이어 입장에서 큰 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 증가율은 다소 둔화됐다”며 “올 한해의 경우 최근 불안한 환율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현재 국내 2개(대전, 금산공장), 중국에 2개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헝가리 공장설립(올해 4월 착공, 2007년 가동, 2010년 완공 계획)으로 향후 한국, 중국, 헝가리를 연결하는 본격적인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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