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건설교통부가 국회 상임위원회에 제출한 업무자료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대한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5개 공기업의 부채액이 56조3251억원에 달했다.
이는 2004년(49조7301억원) 보다 7조원 가량 늘어난 것이며 자본금 총액 43조7005억원에 비해 무려 13조원이나 많은 것이다.
특히 토공의 경우 부채(10조9천356억원)가 자본금(2조4천200억원)의 4배가 넘었다.
업체별 부채는 주공이 21조9961억원(자본금 8조746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도공 15조8051억원(18조2830억원), 토공, 철도공사 5조7742억원(8조2천297억원), 수공 1조8141억원(6조210억원) 순이다.
출자기관 가운데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부채가 3조5985억원으로 자본금(3조502억원) 잠식 상태였으며 한국감정원은 부채(1천725억원)가 자본금(60억원)의 30배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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