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동·지하철역세권은 여전히 ‘승승장구’
대전은 대덕테크노밸리 입주로 주변 아파트값이 하락하고 지하철1호선 역세권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 DrApt.com)가 지난 3~9일 충청권(대전, 충남, 충북)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충북(0.19%)은 오른 반면, 충남(-0.01%)은 소폭 하락했고 대전(0.00%)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 매매= 보합세를 보인 대전은 지역별로 서구(0.05%)와 중구(0.01%)가 상승했고 유성구(-0.10%)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성구는 입주를 2주 앞둔 대덕테크노밸리의 영향으로 기존단지들의 거래가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대덕테크노밸리와 인접한 송강동 일대 기존단지들은 거래가 끊겨 매물이 쌓여 있는 상황. 반면 서구는 둔산동 일대 단지가 연일 상승세다. 대전지하철 1호선 시청역 수혜단지로는 탄방중, 충남고 등 인기학교로 통학이 편리하고 학원가 형성이 잘 돼 있어 신학기를 앞두고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1%로 지난주(0.04%)보다 0.05%포인트 하락했으며 지역별로는 아산시(-0.14%)가 하락했고 천안시(0.01%)는 소폭 올랐다.
아산시는 신규입주단지의 증가로 기존단지들의 매물이 쌓이며 하락했다. 모종동 한성필하우스와 권곡동 삼부르네상스의 입주가 한창 진행중에 있어 기존 단지들의 매물이 계속해서 쌓이고 있는 상황.
충북에서는 청주시가 0.24%로 크게 올랐다. 상대적으로 시세가 저렴한 용담동 부영e-그린이 인기를 끌었는데 산성초등, 청주동중, 주성고 등이 걸어서 5~10분 거리로 통학이 편리하고 단지 주변에 편의시설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 복대동은 대농공장부지 개발(2010년 예정)호재가 시세에 반영되면서 올랐다.
▲전세= 대전 전셋값 변동률은 -0.12%로 지난주(0.00%)보다 0.12%포인트 하락했으며 지역별로는 유성구(-0.79%)와 동구(-0.02%)가 떨어졌고 서구(0.11%)는 올랐다.
유성구는 대덕테크노밸리 영향으로 전세시장도 약세다. 기존 단지들의 세입자나 소유자들이 신규단지로의 입주를 준비하며 내놓은 전세물량이 소화가 안돼 쌓여있기 때문. 서구는 둔산동 일대 단지들의 전셋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신학기를 앞두고 인기 학교로 통학이 편리하고 단지 주변으로 학원가 형성도 잘 돼 있어 전세수요가 몰리고 있다.
충남 전셋값 변동률은 0.00%로 전체적으로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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