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연구소와의 교류 매개체 역할도 “대덕특구 친선교류위해 많은활동 박차”
‘셔틀콕에 온갖 스트레스와 잡념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매봉산 자락에 위치한 한국조폐공사(사장 이해성).
국내는 물론 세계 속에서 사용되는 갖가지 돈 등을 만들고 있는 조폐공사에는 배드민턴이 매개체가 돼 똘똘 뭉친 직원들이 있다.
바로 조폐공사 배드민턴 동호회인 ‘매봉회’가 주인공이다.
조폐공사 매봉체육관에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이면 본사는 물론 기술연구소 동호회 회원들이 모여 배드민턴을 즐긴다.
셋째 주에는 부여 조폐창에 있는 배드민턴 동호회원들도 모여 월례회 겸 친선경기를 펼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제 1회 사장기를 시작으로 배드민턴 대회를 통해 본사는 물론 경산조폐창, 부여조폐창, 서울사업소 직원들도 찾아와 화합과 단결의 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는 단순히 즐긴다는 표현보다는 배드민턴 광이 돼버렸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라켓을 들고 공중에서 바람을 가르는 힘찬 스매싱을 할 때마다 느껴지는 짜릿함은 심신이 지쳐있는 이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이들 매봉회는 지난 1992년 3월 5~6명의 직원들이 모여 대형차고에서 처음 배트민턴을 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회사 측의 배려로 지금의 실내체육관이 만들어져 4명의 정식 코트가 마련돼 약 30~40여명의 정회원과 20여명의 비회원들이 비가 오나 눈이오나 실내에서 맘껏 운동을 하고 있다.
매봉회의 뜨거운 열정은 1999년 제 2회 대전연합회장기 직장배드민턴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제 3회 연합회장기 직장대항 및 국민생활체육 대전시 배드민턴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심지어 매봉회는 대덕특구 내 국방과학연구소, 표준과학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기관과 데이콤 연구소 등 민간연구소와의 교류를 위한 매개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조폐공사 이성태(47·총무팀) 과장은 “배드민턴이 체중감량에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이 운동을 시작하려는 직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통해 대덕특구의 친선교류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