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이종일 기자 |
임시장은 대전지법의 대형할인매장 논산입점 개발허가 취소는 지자체의 직권남용이란 판결로 시민혈세와 행정력 낭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내놓아야 할 딱한 처지에 직면했다.
또, 오는 5월31일 실시되는 4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임시장은 자칫 불면증에 우울증까지 걸릴 지경에 봉착됐을 것이란 우려 담긴 목소리가 공직사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곳곳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확산되고 있어 안타깝다.
특히 일선 정가에서는 임시장과 충남도백 사이는 깊고 넓은 오랜 세월의 인연과 의리를 명분으로 내세워 국민중심당 공천 출마후보자로 낙점시키는가 하면 재경 출향인사 등 현 정권 실세(?) 등의 인맥이 형성돼 있어 탈당시기만 저울질하고 있을 것이란 관측도 무성한 실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지역 유지급 인사들 사이에서는 임시장이 황산벌 놀뫼인의 항구적 표상이 되기 위해서는 차라리 후진육성을 위해 명퇴하는 용단과 아름다운 인간상을 표출시키는 것이 미래사회 논산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는 조심스런 처방도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지역민 상당수는 임시장 대항마가 현재는 없는 듯 하지만 막상 본격적인 선거일이 임박하면 폭발력이 강한 예상 밖의 X파일이 속속 드러날 것이란 기대반 우려반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논산시장 출마예비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인사들 가운데 과연 임시장이 국민중심당 경선에 나설 리도 만무하지만 타 정당에도 몸담기가 쉽지 않은 만큼 차라리 무소속으로 출마, 타 정당소속 후보들과 한판승부를 겨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지층 여론도 높아 ‘논산시장호’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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