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건설 주택기금 40%증액

올해 4조6천억원 전년비해 1兆늘어

영세민 전세자금도 6천억으로 확대


올해 국민임대와 공공임대 등 임대주택 건설에 투입될 국민주택기금이 작년에 비해 무려 40% 늘어난다.
10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2006년도 국민주택기금 운용계획에 따르면 올해 가동할 국민주택기금 예산총액은 21조2273억원으로 작년보다 4% 가량 증액됐다. 특히 임대주택건설을 위한 융자 예산은 4조6082억원으로 전년(3조6645억원)에 비해 1조원가량 늘었다.

국민임대주택 예산은 2조8745억원에서 3조2127억원으로 10% 증가한 반면 공공임대 예산은 7000억원에서 1조3955억원으로 배 가까이 확대됐다. 공공임대 예산 가운데는 신규사업 융자금이 8955억원으로 작년(1500억원)의 6배에 달했다.

이는 정부가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건설물량을 크게 늘리기로 한데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올해 임대주택 건설은 어느때보다 활기를 띨 전망이다. 저소득영세민전세자금 융자도 405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근로자·서민의 주택구입자금은 3조5900억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전세자금은 1조13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매입임대는 110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한편 건교부는 작년 기금운용을 통해 3827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려 전년(2485억원)에 비해 순익이 14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