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감독원에 고시된 은행사별 실적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6882억원을 기록,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의 1조2619억원 대비 33.8% 늘어난 수치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이연법인세 때문에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27.5% 감소했다.
신한금융지주 역시 지난해 1조7321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금융지주회사 설립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의 1조503억원에 비해 64.9% 증가한 수치다. 조흥은행은 전년에 비해 185.3% 급증한 75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사상 최고 순이익을 올렸으며 신한은행도 7741억원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2522억원으로 전년대비 524.7% 폭증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순익이 1조9293억원으로 전년(5221억원)의 3.7배에 달하면서 지난 67년 창립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카드도 2005년 1조3631억원의 순익을 기록,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LG카드는 이로써 2004년 816억원의 적자에서 지난해 대규모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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