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초 문을 열게 될 10여평의 전시공간은 130여명 회원들의 작품을 상시 전시하는 한편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나눔의 공간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대흥동 문화의 거리 명성이 침체의 길을 걸어왔으나, 이번 조각가협회 입성으로 예술인들의 왕래와 전시 공간 확충으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조각가협회는 매년 1~2차례 회원에 한해 개인전을 열 계획이며, 3월초 오픈식과 함께 남철, 이영길 교수 등 원로 조각가들의 기획전을 열 방침이다.
특히 과거 문화 예술의 거리 명성을 살리기 위해 대흥동 일대 20여개 작가 작업실과 지역 화랑들을 연계한 ‘거리 미술제’도 기획 중이다.
대전 미술협회 이상봉 회장은 “전통 있는 문화예술의 거리의 명성을 되찾고 활성화의 필요성을 절감해 옛도심에 둥지를 틀게 됐다”며 “화랑과는 성격이 다른 회원들의 만남의 장으로 예술인들의 활동의 장으로서 역할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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