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전날 요미우리 대선배 자격으로 미야자키현 요미우리 스프링캠프를 방문한 장훈씨가 이승엽을 만나 타격에 관해? 조언하는 과정에서 40홈런 이상을 날릴 수 있다며 덕담을 했다고 보도했다.
장훈씨는 이승엽에게 “홈런이 나오기 쉬운 구장이 많은 센트럴리그에서 꾸준히 출장한다면 40홈런은 너끈히 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뒤 “시즌 초반 투수들의 구종을 잘 기억했다가 나중에 좋은 공이 왔을 때 공략하면 된다”는 말로 이승엽이처음 맞는 투수들에 대해 갖고 있던 두려움을 없애 줬다.
이승엽과 비슷하게 1975년 퍼시픽리그 니혼햄 파이터스를 떠나 센트럴리그 요미우리에 둥지를 틀었던 장훈씨는 이적 첫해 타율 0.355에 22홈런을 쏘아올리고93타점을 수확하며 요미우리가 리그 정상에 오르는 데 큰 몫을 담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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