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사람들이 이러한 유사휘발유가 위험한 물질인 것을 알면서도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이를 사용하고 있다는 데에서 근본적인 원인을 치유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유통 경로를 차단하든가, 휘발유나 경유 등 자동차연료의 값을 내리는 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음성적인 거래는 없어지지 않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음성적인 유사휘발유를 사용하는 장소가 대부분 주차장 지하 및 주택가 골목 등 사람들의 눈길이 별로 닿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화재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
화재는 사람들이 모두 위험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정말로 위험한 화재를 겪어본 사람들은 별로 없다. 그렇기 때문에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 국가에서는 시책적으로 화재원인에 대해 많은 자료와 교육방법을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관심과 예방정신은 그렇게 선진국 수준에 이르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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