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유환동 기자 |
최근 소유주식을 임의 매각처분 대표이사를 몰아내는 등 말썽이 잇따르고 있는 (주)홍주미트 사태를 지켜보는 지역주민들의 시각이 곱지 않다.
김경찬 전대표이사가 단체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모씨와 친인척관계로 현 군수와 갈등을 빚어온 게 원인이 아니냐는 일부 지역주민들의 비난여론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뜻있는 주민들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 군수와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김대표이사를 군이 몰아내기 위해 강제 퇴출시키는 악수를 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군은 김전대표가 대출금 상환연장에 동의하지 않고 미온적으로 대처 정상화를 위해 직무정지시키고 주식을 임의처분 대출금 일부를 상환키로 한 것은 적법한 절차에 의한 처리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부 지역주민들은 “10억원을 대출할 때는 군의회에 보고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처리한 홍성군이 무이자 축산발전기금 융자를 외면하고 반납한 처사에 대해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더구나 홍주미트 경영정상화에 공이 많은 김 전대표이사를 갑자기 몰아내면서 소유주식을 일방적으로 매각처분하고 은밀히 새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등 홍성군의 처리방법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다.
홍주미트는 홍성군과 지역 축산농가들이 주주로 참여 설립돼 23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며 충남도내 최대의 축산물종합처리장을 자랑하는 공기업이다.
하루빨리 지역주민들의 의혹을 불식시키고 경영정상화를 통해 고용증대는 물론 지역발전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길 군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홍주미트사태는 오는 5월 지방선거가 끝나야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일부 지역주민들의 여론이 귀에 거슬리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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