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정하성 연구원장에게 듣는다

[NGO] 정하성 연구원장에게 듣는다

“청소년 문화육성 26년 탈선학생 선도에 보람”

  • 승인 2006-02-07 00:00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미
▲정하성 원장
▲정하성 원장
래는 항상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능성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만이 꿈을 실현시킬 수 있습니다. 청소년 때는 큰 꿈을 가질 수 있고, 꿈은 클수록 아름답지요.”

정하성 청소년지도연구원장(54)은 어린 시절 4H활동을 하면서부터 주위의 청소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애정을 기울여왔다. 26년째 청소년연구원을 운영해오면서 많은 난관을 겪었지만 상담을 통해 청소년들의 탈선을 막아냈을 때는 보람도 컸다.

“우리 연구원에서 발행하는 ‘설레임’이란 소식지에 소년 가장이 글을 쓰고 문단에 데뷔한 경우가 있었어요. 참 보람 있었죠. 부모가 자식과 같이 상담하러 오는 경우도 있었어요. 가출하고 방황하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도록 해주고 청소년 지도자들을 교육시킬 수 있었다는 점은 정말 큰 보람으로 남습니다. 이 단체를 거쳐 간 아이들이 이제는 어엿한 성인이 돼 이 사회에서 중견의 인재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제가 이 일을 시작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 원장은 청소년들에게 자연과의 만남을 통해 정서를 고양시켜 주고 싶다고 했다. 올여름방학때는 청소년들을 데리고 러시아 연해주 독립유적지를 탐사할 계획이다.

“우리 청소년들에게 꿈과 유토피아를 심어주고 싶습니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부모 교육을 강화하고 청소년 문제에 뜻있는 이들과 함께 힘을 모아 연구원을 활성화할 예정입니다.”

정 원장의 청소년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은 ‘설레임장학회’ 추진을 가속화시켰다. 1200만원의 장학 기금을 마련해 놓은 정 원장은 올해부터 장학생들을 선정, 청소년지도연구원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청소년 보호자 지도 연수와 연구, 지도, 교육, 홍보 등을 위해 정 원장은 무크지 ‘설레임’과 ‘청소년 지도연구’, ‘대전청소년’ 등을 꾸준히 펴내고 있다.

정 원장은 “청소년은 어른을 존경하고, 어른은 청소년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사회 건설을 위해 청소년의 존재성과 위치를 인정해주고 진정한 사랑으로 이끌어주고 격려해 가는 것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몫이며 당면과제”라고 강조했다.

“청소년은 자아의 미성숙 때문에 현실에서 소외되고 외면되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청소년은 오늘의 한계인이 아니라 주역이 되어야 합니다. 청소년들의 욕구와 복지 향상을 위해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하죠. 더 미루거나 무관심하면 국가의 미래는 결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미래의 굳건한 주체로서의 역할도 기대되지만 현실의 위치에서 그들의 역할인 인격 도야를 위한 수련과 학습활동이 절실하지요. 청소년문화를 적극 개발해 육성해가야 합니다.”

이제까지 청소년들을 위해 살아온 것처럼 앞으로의 인생도 청소년들을 위해 평생을 바칠 각오가 돼 있다는 정 원장의 각오와 열정이 뜨겁기만 하다.



약력

▲50년 대전 출생 ▲충남대, 한남대 대학원, 대구대 대학원 지역사회개발학과 지역사회 전동 박사학위 과정 졸업(행정학 박사) ▲국제농촌청소년지도자교류 연수 ▲랜드 리폼 트레이닝 인스티튜트 수료 ▲사단법인 청소년지도연구원장(전 대전청소년지도연구회) ▲대구대 동서구문제연구소 연구위원 ▲평택대 사회교육원장, 학생처장, 사회복지대학원장 ▲원촌정보산업학교 보호소년지도위원회 감사 ▲중도일보사 논설위원 ▲노동부 노동교육원 근로 청소년 순회특강 강사 ▲한국범죄예방교육원 원장 ▲청소년 교양지 ‘설레임’ 발행 무료배포 ▲청소년 소식지 ‘대전청소년’ 발행 무료배포 ▲청소년시대 발행 무료배포 ▲대전지역사회개발협회 회장 ▲사단법인 청소년학회 회장 ▲한국소년보호학회 이사 ▲한국청소년보호지도학회 회장 ▲문화관광부 청소년정책위원 ▲대전청소년연합회 회장 ▲저서 ‘청소년문제론’ 등 3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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