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금강시대-6.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신금강시대-6.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473만평 천수만에 국제적 관광도시

  • 승인 2006-02-06 00:00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간척농지. 환경 과제로



태안군과 현대건설(주)은 지난해 8월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유치하고, 조성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1978년 현대가 매립공사 허가를 받아 민간 최초로 개발된 서산 간척지 내 태안군 태안읍, 남면 천수만 간척지 B지구 473만평(1562만7000㎡)에 오는 2010년까지 2조357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자, 첨단 정보기술과 생태환경이 조화된 ‘U-Eco-Smart’형 미래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태안군과 현대건설은 우선 852만5000㎡에 8개 코스 144홀 규모의 골프장을 비롯해 생태마을, 야외공연장, 생태인공호수, 철새 등을 위한 버드존과 보존녹지 등을 포함한 생태스포츠 공원을, 341만5000㎡에 주거·편의시설과 특수목적 초·중·고교, 외국 관광·스포츠관련대학 분교·종합병원, 교육 및 치료용 골프장 등 아카데미·웰빙타운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206만6000㎡에는 영상·골프산업·유기농시범·유기농가공·지역특산물재배·생명공학단지 등 첨단복합단지를, 64만8000㎡에는 캠핑장과 유스호스텔, 공설운동장 등을 구비한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53만5000㎡에는 숙박시설과 아쿠아월드, 세계문화관, 모험동산, 조각공원 등 테마파크를, 43만8000㎡에는 목본원과 초지원, 습지원, 생태박물관 등 생태체험공원으로 조성한다.

군과 현대건설은 기업도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만 3조4395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만7910명의 고용창출, 484억원의 지방세 수입 효과를 거두고 조성을 완료하면 해마다 1조602억원의 생산유발, 2만4448명의 고용창출, 126억원의 세수효과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장밋빛 전망과는 달리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조성의 성공 여부는 두번이나 재심의를 할 정도로 문제시 됐던 간척농지전용과 환경문제의 해결이 선결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