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력판매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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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력판매량 급증

전년보다 12.8% 상승… 수입도 2조510억으로 늘어

  • 승인 2006-02-03 00:00
  • 김중식 기자김중식 기자
한전 충남지사는 2일 지난해 대전·충남지역의 전력판매량이 297억100만kWh, 판매수입은 2조5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도 판매량 263억1500만kWh, 판매수입 1조8,400억원에 비해 각각 12.8%, 11.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증가율은 전체의 57.8%를 점유하고 있는 제조, 가공업이 주를 이루는 산업용전력이 171억8200만kWh로 전년 동기 대비 16.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 기온의 변화에 민감한 일반용, 주택용, 심야전력도 증가율을 보였으며, 특히 동절기 한파 및 유가인상 등의 영향으로 심야전력을 주 난방수단으로 이용하는 가정이 크게 늘면서 심야전력의 사용량이 큰 폭으로 늘어 각각 8.6%, 6.1%, 9.3% 증가했다.

주력 수출관련 업종들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영상·음향 등 IT업종(31.6%), 당진의 철강(30.3%), 아산의 자동차(15.6%), 서산의 석유

화학(22.1%) 등 주요 충남 서북부지역의 제조업체 전력 사용량이 높은 증가율을 보여 대전·충남 전체 판매량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사 관계자는 “올해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각종 대규모 산업단지의 집중적인 개발 등으로 전력사용량이 예년과 같은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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