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만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어린이 연극 ‘팥죽할멈과 호랑이’가 8~11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오른다.
‘팥죽할멈과 호랑이’는 동명의 전래동화를 놀이와 이야기 극화 형식으로 구성, 어린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낸 연극으로, 호랑이에게 잡아먹히게 될 팥죽할멈을 알밤, 절구, 지게 등 집에 있는 물건들이 도와 호랑이를 물리친다는 이야기다.
‘팥죽할멈과 호랑이’는 많은 악기를 다루는 악사의 연주에 맞춰 반복되는 운율, 사물의 의인화 등 재미있는 요소를 통해 전래동화의 교훈을 전해주며, 어린이들에게 교육적 효과와 참여의 즐거움을 주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같은 호응으로 2001년 8월 초연 이후 2003년까지 서울과 전주, 청주 등 전국 공연에서 90% 이상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공연 오프닝 무대에서는 간단한 막대와 훌라후프로 다양한 변형놀이를 선보이는 대표적인 연극놀이 작품인 ‘무엇이 될까’를 통해 세모, 네모, 동그라미 등 도형을 이용한 변형놀이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평일 오후 2시/4시, 토요일 오후 1시/3시 공연. 전석 7000원. 4세 이상 어린이 관람 가능. 610-2222. www.djac.or.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