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마무리 알차게 박물관 탐방 어때요

방학 마무리 알차게 박물관 탐방 어때요

가 볼 만한 박물관 <충남>

  • 승인 2006-02-03 00:00
  • 김민영. 유지영 기자김민영. 유지영 기자
‘이런 박물관도 있었네….’ 충남지역에만 국립, 공립, 사립을 포함한 박물관이 33개나 이르고 있다. 무령왕릉 출토 유물이 있는 국립공주박물관을 비롯해 우리나라 국난 극복사를 기념한 독립기념관, 우체국의 역사를 보여주는 우정 박물관, 패총유물이 보관돼있는 고남패총박물관 등 다양하다.

특히 건축물의 역사를 보여주는 한국고건축 박물관을 비롯해 복권 및 복권관련 자료를 보관한 복권박물관, 보석·수석 등을 전시한 지당세계만물박물관, 카메라 박물관, 교과서 박물관 등 재미있는 사립 박물관도 있다. 방학이다. 방학을 맞아 자녀들이 역사에 대해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안목을 선물하자.



● 보령석탄박물관

석탄의 모든 것 ‘다있네’

국내 유일 석탄 박물관 폐광촌에 설립 모형갱도서 채굴. 운반 등 전과정 체험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에 가면 탄광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국내에서 유일한 석탄박물
관이 있다.
오래전부터 이곳에 탄광촌이 조성돼있었지만 급격한 석탄 수요 감소로 1989년 탄광이 폐광되면서 이곳은 폐허 촌으로 전락하게 된다.

하지만 이곳을 활용해 탄광발달과정, 작업환경, 장비 등을 교육현장으로 이용하면서 산 교육의 장으로 유명세를 타게 됐다.

석탄 박물관은 석탄에 대해 안내하고 홍보하는 ‘안내의 장’을 비롯해 석탄의 생성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탐구의 장’, 석탄의
종류와 이용 역사를 보여주는 ‘발견의 장’ 등으로 전시돼있다.

또 탄광촌 및 산탄지의 모형을 제작해 학생들이 직접 탄광 내부를 체험할 수 있는 ‘참여의 장’, 탄광에서 사용하던 각종 장비를 볼 수 있는 ‘확인의 장’으로 구성돼있다.

모형갱도에서는 석탄을 캐고 운반하는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지하 400m까지 내려가 생생한 탄광 체험을 할 수 있다.

석탄박물관 야외에는 석탄산업 희생자를 위로하는 위령탑을 세워 학생들에게 또다른 의미를 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www.1stcoa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영 기자
● 한국고건축박물관

국보급 고건축 ‘한눈에’

남대문등 1/10, 1/5 축소 모형물 전시 목수연장. 문살 등 소품 구비 이해도와



예산군 덕산면 대동리에 위치한 한국고건축박물관(관장 전흥수)은 전국에 산재된 국·보물급 고건축 문화재를 10분의1, 5분의1로 축소, 전시해 한국건축 발달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둥하나, 보 하나를 얹은 선조의 생각과 손길을 통해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과 건축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건축문화의 교육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1000평 규모의 제1전시관에는 국보 제1호인 남대문을 비롯해 20여점의 모형 전시물과 함께 고건축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는 다양한 소품이 전시돼 있다. 목수들이 직접 사용하는 연장과 아름다운 문양의 문살, 다양한 양식의 공포구조가 이해하기 쉽게 펼쳐져있다.

제2전시관에는 부석사 무량수전 등 우리나라 사원 건축 중 국보와 보물 20여점을 재현해 사찰 고건축의 백미를 보여주고 있다.

제2전시관 위쪽에 위치한 팔각정은 전통 팔각정 양식을 그대로 복원, 박물관과 자연의 아름다운 조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실제로 박물관의 안팎 정경을 돌아볼 수 있다.

박물관 입구 오른편에 있는 객사문은 강릉 객사문의 원형 그대로를 복원했다. /유지영?예??신언기 기자 willy@




● 외암 민속관

전통가옥 고스란히 재현

서민. 상류층 가옥 구비 조상 생활상 담아 생활유물 870점. 짚풀공예 300여점 전시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와 역촌리 일원에 위치한 외암 민속관은 선조들의 생활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서민층을 비롯해 상류층까지의 전통가옥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어 조상들의 생활상을 여과 없이 살펴볼 수 있다.

가옥을 비롯해 선조들의 생활유물을 실생활과 같이 전시하고 있다. 870여점에 이르는 선조들의 생활 유물과 짚으로 만든 짚풀공예 작품 300여점이 전시돼있다.

양반가는 품위있고 고풍스러운 배치로 과거 가정생활 속에서 유교적인 이념을 실천했던 사대부들의 생활상을 표현했으며, 중류층 가옥은 양반과 서민의 중간적 입장에서 전문지식과 경제력으로 영향력을 가졌던 중류층 생활을 표현했다.

서민층은 소박한 형태를 지닌 최소한의 생필품이나 농기구류 등 주로 농경생활을 했던 서민계층의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안채,사랑채,문간채, 곳간채, 가묘, 일각문, 사모정까지 생소한 가옥 구조를 생생하게 엿볼 수 있어 체험학습의 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김민영. 아산=남정민 기자
● 고남패총박물관

신석기 패총유물 보세요
조개무지 출토 빗살무늬 토기등 전시 기와. 산수문전 등 탁본 체험 재미도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에 위치한 고남패총박물관은 조개무지에서 출토된 신석기시대 빗살무늬 토기 모형과 원삼국 토기, 고려토기 등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역사유적 전문박물관이다.

고남리 패총에서 출토 및 수집된 유물을 중심으로 신석기 시대와 청동기시대의 토기와 석기 등이 전시돼 우리 선조의 생활상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남리 패총에서 발굴된 신석기 빗살무늬토기와 청동기 무문토기, 석기 등 100여점의 유물을 모형으로 보여주는 상설 전시실과 원삼국에서 고려시대까지의 토기 등 22점을 갖춘 역사실 등에 걸쳐 470점의 유물이 전시됐다.

영상 및 기획전시실에서는 태안 지역에 분포한 문화재를 사진과 영상으로 보여주며 체험 학습실을 찾으면 무문토기편과 기와, 산수문전 등을 직접 탁본해 볼 수 있다.

또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디오라마와 터치스크린이 갖춰져 있다.
선사인들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조개무지가 발굴된 곳에 세워져 학생들에게 산 교육장으로 활용가치가 커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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