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작품은 오는 11월17일 그랜드페스티벌의 피날레를 장식할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 2004년 10월18일 대전 초연 무대에서 큰 호응을 얻은바 있는 뉴욕필은 세계 최정상의 무대로 다시 한번 감동의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독도 분쟁 등 한일 관계 악화로 공연이 연기됐던 일본 NHK교향악단도 6월22일 대전 무대를 찾는다. 지난해 5월 내한 예정이었지만 양국이 서로 좋은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 올해로 연기됐다.
이와 함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브라이언 크레인 피아노 독주회(4월8일)와 피아니스트 스타니슬라프 부닌과 바이에른 쳄버 오케스트라(5월18일)의 모차르트 협주곡 연주회도 열린다.
최근 공연계 최고의 인기를 반영하듯 뮤지컬 공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로드웨이 연출 및 스태프가 참여해 오리지널 무대를 재현한 ‘프로듀서스(2월21일~3월5일)’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90% 이상의 티켓판매율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지킬 앤 하이드(4월17~23일)’도 가까운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올해 한·불 수교 120주년 맞아 프랑스 리옹국립오페라발레단 초청 공연(3월11~12일)과 프랑스 유명교향악단 초청공연(5월3일)도 예정돼 있다.
오페라로는 푸치니의 ‘투란도트(4월28~29일)’, 모차르트의 ‘마술피리(8월17~19일)’와 이태리 오페라단 초청 공연(10월19~21일)이 선보이며, 러시아 아이스발레(8월9~10일)와 유니버셜시어터의 ‘지젤(6월30일~7월1일)’, 크리스마스 발레 ‘호두까기 인형(12월24일)’ 등이 무대에 오른다.
조석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관장은 “많은 시민들이 찾을만한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경제적으로, 육체적으로 겪는 스트레스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는 좋은 공연 한편으로 날려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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