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급 공연 대전 한해 달군다

  • 문화
  • 공연/전시

정상급 공연 대전 한해 달군다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 뉴욕필하모닉·투란도트 등 공연 줄이어

  • 승인 2006-02-01 00:00
  • 유지영 기자유지영 기자
2006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공연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뉴욕필하모닉, NHK교향악단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들의 경연에서부터 인기 뮤지컬 ‘프로듀서스’ 등과 오페라 ‘투란도트’, 프랑스 리옹발레단 등 정상급 공연이 격돌할 예정. 올해는 보고 싶은 공연을 달력에 적어 놓고 손꼽아 기다리는 재미도 쏠쏠하겠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작품은 오는 11월17일 그랜드페스티벌의 피날레를 장식할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 2004년 10월18일 대전 초연 무대에서 큰 호응을 얻은바 있는 뉴욕필은 세계 최정상의 무대로 다시 한번 감동의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독도 분쟁 등 한일 관계 악화로 공연이 연기됐던 일본 NHK교향악단도 6월22일 대전 무대를 찾는다. 지난해 5월 내한 예정이었지만 양국이 서로 좋은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 올해로 연기됐다.

이와 함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브라이언 크레인 피아노 독주회(4월8일)와 피아니스트 스타니슬라프 부닌과 바이에른 쳄버 오케스트라(5월18일)의 모차르트 협주곡 연주회도 열린다.

최근 공연계 최고의 인기를 반영하듯 뮤지컬 공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로드웨이 연출 및 스태프가 참여해 오리지널 무대를 재현한 ‘프로듀서스(2월21일~3월5일)’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90% 이상의 티켓판매율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지킬 앤 하이드(4월17~23일)’도 가까운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올해 한·불 수교 120주년 맞아 프랑스 리옹국립오페라발레단 초청 공연(3월11~12일)과 프랑스 유명교향악단 초청공연(5월3일)도 예정돼 있다.

오페라로는 푸치니의 ‘투란도트(4월28~29일)’, 모차르트의 ‘마술피리(8월17~19일)’와 이태리 오페라단 초청 공연(10월19~21일)이 선보이며, 러시아 아이스발레(8월9~10일)와 유니버셜시어터의 ‘지젤(6월30일~7월1일)’, 크리스마스 발레 ‘호두까기 인형(12월24일)’ 등이 무대에 오른다.

조석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관장은 “많은 시민들이 찾을만한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경제적으로, 육체적으로 겪는 스트레스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는 좋은 공연 한편으로 날려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2.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4.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5.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1.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2.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5.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