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주대학교 총장선거 누가 나서나

<교육>공주대학교 총장선거 누가 나서나

  • 승인 2006-01-31 00:00
  • 김민영. 윤희진 기자김민영. 윤희진 기자
오는 2월 22일 총장선거일이 확정된 공주대학교가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4명의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사범대학 특성상 교육학과 교수들의 출사표가 두드러지며, 지난 총장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후보자 2명이 재출마를 앞두고 있어 박빙의 선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충남대와 통합 논의를 앞두고 있어 총장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음에 따라 총장 후보군에 대한 구성원들과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후보자는 가나다 순)




“공주대 미래 내가 맡는다” 4파전 예고


독립법인화 대비 생존전략 마련 강용구 교수(55·영교)



현재 공주대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인 강 교수는 본교 출신으로 학교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이고 있다
.

석사는 미국 뉴멕시코주립대에서 마쳤으며, 인하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한 지난
83년부터 현재까지 영어교육과
교수를 역임했다.

96년부터 99년까지 외국어교육원장을 지냈으며 2002년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2004년 공주녹색연합 상임대표, 충남도 시민사회연대회의 공동대표 등 여러 사회활동을 해왔다.

강 교수는 ▲독립법인화에 대비한 생존전략 마련 ▲의사결정의 민주화 및 대학경영의 투명성 확보 ▲교육 및 연구 능력 제고 시스템 구축 ▲학생중심의 학사제도 마련 및 학생편의시설 확충 ▲산학협력 강화와 지역문화 창달 등을 목표로 삼을 예정이다.
캠퍼스별 특성화 ‘제2 서울대’로 김문원 교수(54·물리)



김 교수는 학교내 각종 보직을 역임하며 실력을 검증 받았던 실력파다.
82년부터 현재까지 공주대 물리학과 교수를 역임해온데 이어, 지난 90년부터 3년간 공주대 교수협의회 평의원, 물리교육과 학과장, 공주대 인사위원을 역임했다.

또 93년 자연과학대 학생과장을 역임하고 95년 학생처장, 97년 공주대 총동창회 총무이사, 98년 대전충남 지역대학 교무처장 협의회 회장, 98년 교무처장 등 화려한 보직 경력을 갖고 있다. 사회 활동 부문에서도 충남도 건설교통위원회, 건축위원회, 정책자문 등을 맡고 있으며 공주시 의약분업 협력회의위원까지 맡아 다양한 사회활동을 벌여왔다.

김 교수는 캠퍼스별 특성화로 제2의 서울대학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캠퍼스 이전에 따른 대학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제시했다.




지역과 협력하는 新캠퍼스 조성 김재현 교수(48·화학교육)



과학기술부 사무관 공무원 출신으로 각종 기획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김 교수는 서울대에서 학부를 전공하고 KAIST에서 화학 석·박사를 마친 자연과학도다.

과학기술부 일반직 사무관을 역임한데 이어 83년부터 공주대 교수로 활동하게 된다. 96년 과학교육 연구소장, 멀티미디어 연구소장을 맡은데 이어 지난 98년부터 3년간 기획연구 처장으로 공주대의 브레인 역할을 해왔다.

지역에서도 행정수도 공동상임집행위원장과 대전 포럼 글로컬 대표, 교육부 교육과정상임 위원회, 누리사업 컨설팅 위원회 등 다양한 사회활동 경력을 가졌다.

김 교수는 우선 교명변경과 천안대 캠퍼스를 이전해 신 캠퍼스를 조성하고 캠퍼스마다 지역과 협력 가능한 캠퍼스를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비전 2010 수립’ 대학 경쟁력 강화 최성길 교수(51·지리교육)




다양한 학계활동과 사회 활동을 벌이고 있는 최 교수 역시 본교 출신으로 서울대와 일본 도호쿠 대학에서 각각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 교수는 83년부터 공주대 사범대 교수를 맡으며 99년 공주대 지역개발 연구소장, 교육부 지리용어 심의의원, 전국 자연화경조사위원, 전국 무인도서 자연화경조사 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학계에서 대한지리학회 부회장, 한국지리환경교육학회 부회장, 한국지형학회 회장 등을 맡아 이름을 떨치고 있다.

최교수는 공주대 비전 2010을 수립하고 ▲대학 구조개혈 및 특성화 ▲대학 경쟁력 강화 및 교육환경 개선 ▲교육·연구 지원체제 확충 ▲국제교류 강화 ▲교수·직원·학생의 복지향상 ▲행정체계 개혁 ▲대학재정 확충 등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대전 동서부교육청 자료관 “대전교육 정책 이곳에 다 있다”

문서보존실. 행정자료실 등 일반시민. 학생에 개방 인기
기록물 보존. 증명 발급 등 민원실. 도서관 역할 ‘톡톡’



대전교육의 정책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또 하나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자료 보관은 물론 도서관 역할과 민원해결이 모두 한 곳에서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역민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최근 대전시 동부교육청 이 개관한 신축자료관, 비록 크기가 학교 교실 두 배에 불과하지만 교육정책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쪽 구석에 위치해 있지만 문서보존실, 행정자료실, 전산화 작업실 등을 두루 갖추고 있고 모두 2만여점의 자료를 보관할 수 있을 만큼 속이 꽉찬 공간이다.

우선 자료관 개관은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그동안 각 부서별로 자료가 분산, 배치돼 제대로 정리되지 않거나 훼손, 분실의 우려가 있었지만 자료관 개관을 계기로 모든 것이 해결됐다. 각 부서별 업무 관련 자료를 한 곳에서 보관, 관리하는 한편 일반인들의 행정정보공개 청구도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효율성까지 높였다.

도서관 역할까지 하고 있어 일반인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각종 간행물과 소설 등 도서자료와 비디오테이프 등 시청각 자료를 볼 수 있는 행정자료실은 일반 시민과 학생들에게 개방하고 모든 자료를 전산화해 인터넷으로 자료를 검색,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부교육청 역시 지난해 11월 민원업무를 총괄하는 종합민원실과 체계적인 기록물 관리를 위해 50평 규모의 자료관을 개관했다. 마땅한 사무실이 없어 기존에 사용하던 사무실을 활용했지만 일반인들에게 적잖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곳 역시 각종 기록물 보존, 관리는 물론 일반 자료들을 대거 배치하고 중학교 전·입학업무, 평생교육, 학원업무, 각종 증명 발급 등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등 대전교육 정책의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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