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인문학(진순애 지음, 성균관대출판부)=전쟁과 인문학의 상관성에서 출발한 이 책은 이율배반성을 증명하는 동시에 전쟁이 생산한 담론이라는 인문학의 발생 근거를 해명하고 있다. 1만4000원.
▲현명한 인생의 선택(아놀드 베넷 지음, 이종훈 옮김, 동인)=버지니아울프와 함께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로 꼽히는 아놀드 베넷이 가치있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전해준다. 8500원.
문학·예술
▲가슴 속 작은 다락방(오진아 글, 오선아 그림, 부광)=낡은 라디오가 연 작은 음악회, 날지 못하는 앵무새의 죽음, 크리스마스에 울려 퍼지는 분홍 고래의 이야기 등 삶에 지친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삶의 활력을 불어넣기에 충분하다.
▲위풍당당 오감자의 유쾌한 골프세상(최민아 지음, JnC Books)=골프 기술을 가르치는 책은 아니다. 골퍼와 어울려 삶을 즐기려는 저자의 여유로운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수필집이다. 골프 팁을 통해 기초용어와 골퍼의 매너, 삶을 즐기는 여유까지 배울 수 있다. 9000원.
▲그리워서 못살겠어요(이채 지음, 천우)=따스하면서도 부드럽고 부드러우면서도 우수에 찬 애잔한 물기기 촉촉하게 내면을 적시는 그의 시에는 명확한 수평선보다는 아득함 속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처럼 고귀한 아름다움이 묻어있다. 6000원.
역사·교육
▲궁(신명호 글, 강미형 그림, 고래실)=궁궐에는 임금과 왕족만 살았을까. 임금과 왕비가 세자를 낳고 세자가 다시 임금이 되기까지 수문병에서부터 세수간 궁녀까지 궁궐의 문을 열고 불을 켜고 밥을 지었던 일꾼들을 만날 수 있다. 9000원.
▲샤넬 NO.5가 뇌에 이르기까지(루돌프 E. 랑 지음, 도복선 옮김, 이손)=우리 몸에 나타나는 현상들의 근본요인들을 우리 몸의 맨 위에 있는 구멍(입)에서부터 맨 아래의 구멍(항문)에 이르기까지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살펴보는 흥미진진한 탐험을 즐길 수 있다. 9000원.
▲성공한 남자에게 숨겨진 패션 키워드(오치아이 마사카츠 지음, 한은미 옮김, 나무와숲)=일본 최고의 패션 칼럼니스트이자 남자패션에 관한한 탁월한 안목과 감각을 가진 오치아이 마사카츠가 쓴 책으로 성공을 꿈꾸는 남자들에게 옷입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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