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새마을금고가 지난해 12.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당기 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전·충남지역 새마을 금고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은 전년대비 3804억원이 증가한 3조 3488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당기순이익도 409억원으로 집계돼 외환위기이후 최대규모의 순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금고의 경영등급도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 돼 2등급이상금고가 55개금고, 나머지금고는 3등급으로 평가됐다. 연체비율도 전년대비 2~3% 감소한 5~6%대로 집계돼 재무구조의 건전화 및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갖추게 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공제사업부문은 신계약고 1조 1000억원을 달성, 총 유효계약고가 4조원에 달했으며 신용사업부문은 9300억원의 사업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새마을금고는 이번 성장률이 재무구조의 건전화 및 부실채권정리, 연체대출 감소 등 성장자산 건전성 분류기준 강화에 따른 감독기준을 철저히 이행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전자금융과 공제 등 수익사업의 활성화를 통한 수익증대도 이번 성장률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새마을 금고 관계자는 “자산 건전성 기준 강화를 통해 재무 기반의 안정성을 마련하고 각종 공제사업 추진과 충남지역 보상 자금 등의 유인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같다”며 “올해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제고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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