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원상. 류현진 “KS 진출 해낼게요” 특급 신인 투수 유원상과 류현진이 하와이 키히라군 구장에서 가벼운 러닝을 끝낸 후 올 시즌 활약을 다시한번 각오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이글스 |
최상의 컨디션 유지 중점
“올시즌 한국시리즈 진출 믿어도 좋다.”
오는 4월8일 대전구장에서 막을 올리는 2006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개막전을 앞두고 지난 22일부터 전지훈련 캠프인 하와이에서 현지 적응훈련에 돌입한 한화이글스가 올 시즌 한국 시리즈 진출을 목표로 실전대비 훈련에 구슬땀을 쏟고 있다.
뚝심의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섭씨 25도를 웃도는 더위를 피해 오전에만 가벼운 워밍업으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초반부터 체력훈련에 돌입한 지난해와는 달리 김 감독의 슬로 스타트 훈련 방식이 도입된 것. 일주일이 되면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개인별 훈련을 실시하고,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갈 시기가 되면 전술 및 야간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훈련 방식은 나흘 훈련후 하루 쉬는 식이다.
이런 훈련을 5일간 소화한 한화는 송진우, 정민철, 최영필, 문동환을 비롯해 지연규 등의 주전급 투수들이 지난해 피로에서 회복되며 사기 또한 높아져 가고 있다. 이 가운데 컨디션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는 선수는 지난해 입단한 특급신인 유원상과 류현진. 훈련 초반부터 제 컨디션을 유지하며 펄펄날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김 감독을 비롯 최동원 투수코치 등 코칭스태프 모두가 올 시즌은 체력싸움이 승부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해 신인 선수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에 따라 노장급 투수들이 많은 한화는 체력강화와 함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21일 하와이에 먼저 도착한 투수와 포수 선수들은 이튿날부터 키히라군 구장에서 가벼운 러닝과 워밍업을 시작했고, 이도형, 신경현 등 안방을 지키는 포수들도 적응력을 기르는 훈련에 구슬땀을 쏟으며 한국 시리즈 진출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