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26일 인터넷판에서 오사다하루(王貞治) WBC 일본대표팀 감독이 4인 선발 체제로 대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고 에이스를?‘변칙 투구’에 능한 와타나베로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와타나베가 3월3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WBC 1차 A조 예선리그에서 일본의 강력한 라이벌인 한국전에 등판하고 2차 본선리그 이후 준결승에서 격돌할 것이 유력한 미국전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100~130Km대를 넘나드는 완급 조절로 지난해 15승4패(방어율 2.17)를 올리며 롯데 마린스를 일본 최정상으로 이끈 와타나베는 완벽한 몸쪽 제구력과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느린 커브 등이 일품이다.
지난해 아시아 4개국 리그 챔피언이 맞붙은 1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결승전에서 와타나베는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안타를? 허용했으나 실점은 1점에 불과했을 정도로 경기를 노련하게 운영했다.
한편 닛칸스포츠는 일본 대표팀의 선발진을 이룰 선수로? 와타나베와? 우에하라 고지(요미우리)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 등 우완투수 3인방과 지난해 퍼시픽리그 다승·방어율 1위에 오른 좌투수 스기우치 도시야를 지목했다. <연합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