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을 둥글게 하고 아래쪽을 평평하게 하는데 이는 천원지방(둥근 하늘과 평평한 땅)을 상징한 것이다.
지방문은 일반적으로 남자고인의 경우 ‘顯( )考學生府君神位’, 벼슬이 있으면 ‘學生’(학생)대신에 벼슬의 관직(예를 들면 ‘崇祿大夫’등)을 쓰고 그 부인은 ‘孺人’(유인)대신에 ‘貞敬夫人’(정경부인)을 쓴다.
‘孺人’ 다음에는 본관성씨를 쓴다. ‘考’(고)는 사후의 ‘父’(부;아버지)를 뜻하며 ‘비’는 사후의 母(모;어머니)를 뜻한다.
아내의 제사는 자식이 있더라도 남편이 제사장이 돼야 하며, 자식의 제사는 손자가 있어도 아버지가 제사장이 되는것이 기본이다. 지방을 붙일 때 왼쪽이 높은 자리, 오른쪽이 낮은 자리다.
한 할아버지에 두 할머니의 제사일 경우 가장 왼쪽이 할아버지, 중간이 본비, 오른쪽에 재취비의 지방을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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