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명절 나들이’

가족과 함께 ‘명절 나들이’

家家 好好 놀이천국 ‘설만 같아라’

  • 승인 2006-01-26 17:02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다가왔다. 이번 설은 좀더 재미있고 인상 깊은 추억 하나쯤 만들어보며 가족들간의 우의와 화합을 다져보자. 가족들이 함께 하면 좋은 설놀이를 통해 명절의 의미도 되새기고 진한 가족애를 느껴보면 어떨까. 엑스포과학공원과 대전동물원에서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한마당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설놀이를 찾아본다. <편집자 주>



엑스포과학공원-설날큰잔치 <도심 속 민속놀이 ‘특별한 체험’>

엑스포과학공원은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정문 광장과 엔조이프라자에서 ‘설날큰잔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공원을 찾는 고객들과 함께 병술년 한해의 화합과 태평, 그리고 고객의 소원을 기원하며 서로 복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될 전망이다. 특히 ‘운수대통, 소원성취, 우리민속 체험’을 주제로 우리 고유 민속명절의 의미와 분위기를 살리고 즐거움을 선사하는 행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주요 행사로는 어린이 줄 인형극, 전통무예 택견시범 등이 펼쳐지고,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와 투호, 연날리기, 팽이치기 등을 직접 해볼 수 있는 전통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또 장구와 북, 꽹과리 등의 전통 악기를 체험하는 민속악기 한마당에서는 민속 고유의 멋과 맛을 느껴볼 수 있을 듯 하다.

이밖에도 상모돌리기와 떡메치기 등 전통문화체험과 전통팽이, 솟대, 연, 매듭 등을 만드는 공예체험을 두루 경험하면서 설 분위기에 맞는 민속놀이를 만끽할 수 있다. 엑스포과학공원에서 펼쳐질 설날큰잔치 행사에서는 공예 체험을 제외한 나머지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엑스포과학공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고유 명절인 설을 맞이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마당을 마련했다”며 “다채로운 전통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민속명절의 의미를 더욱 고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동물원-애견대
축제 <강아지 재롱에 명절피로 싹~>

병술년 개띠해를 맞아 대전동물원은 애견대축제를 개최한다.
대전동물원은 혜천대 애완동물과와 백제애견훈련센터와 공동주관으로 지난 21일부터 오는 2월12일까지 ‘2006 개띠해맞이, 애견대축제’를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설연휴기간과 매주 토, 일요일에는 동물원내 특별무대에서 애견들의 각종 묘기과 장기 등을 선보이는 애견훈련시범공연을 펼치고, 훈련견과 조련사, 동물 캐릭터들이 함께하는 퍼레이드와 사진찍기 행사가 마련된다.

또 동물원내 벽천 광장에 민속존(Zone)이 구성돼 마당쇠가 진행하는 투호놀이와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 경연대회를 펼치고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물원 전속 J&H 댄스팀의 국내외 유명가수 이미테이션 공연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동물캐릭터 공연, 말하는 앵무새와 골든체리, 사랑새 등 이색조류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열대조류특별전’도 마련된다.

또 어린이 동물사 특별전시장에는 한국 전통견인 진돗개와 액운을 막아준다는 삽사리, 호랑이를 잡는다는 북한산 명물 풍산개를 비롯해 대형인명구조견인 세인트버나드, 시각장애인 안내견인 골든리트리버 등이 상설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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