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금융기관 본점이 이전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연 30조 규모의 금융기관이 대전에 둥지를 틈에 따라 지역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일 신협중앙회 대전. 충남지역본부 따르면 오는 5월 1일 ‘신협의 날’을 공식적인 개소일로 잡고, 4월 22, 23일 양일간 본점 이전업무를 실시한다.
정규직 200명과 비정규직 140명 등 340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될 신협중앙회 본점은 연 30조 규모의 자산을 갖고 있는 금융기관으로 이번 본점 이전으로 7개 부서 20여개 팀이 대전으로 자리를 옮긴다. 실질적인 자금을 운용하는 신용사업부와 자금운영팀은 금융감독원 등 금융업무와의 연계성 등을 이유로 서울에 남게 된다.
현재 공정률 80%로 서구 둔산동에 건축중인 신협중앙회 본점은 지하 3층, 지상 17층, 연면적 8627평 규모다.
신협은 3~6층에는 전산기계실을 비롯한 안내 데스크 등 전산센터, 7층 신용사업부, 8층 공제사업부, 9층 임원실 및 회의실, 10층 기획조정실·경영지원부·법무팀, 11층 감독부, 감사실, 준법감시인실, 도서실 등으로 사용키로 했다.
신협 관계자는 “대전으로 본점이 자리를 옮김에 따라 각종 금융 관련 부대 산업의 동반활성화는 물론, 각종 회의 개최 등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현재 대전. 충남지역신협 자산총액은 2조 9349억원으로 전년대비 3007억원(11.4%)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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