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활동 여성 10명중 1명 성매매

최근 1년간 성인남성 29%. 고교생 1.2%

대전여성정책委 조사


대전지역 성인 남성 29.2%와 사회활동 여성 9.6%, 남·녀 고교생 1.2%가 최근 1년 내 성매매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대전시여성정책위원회가 최근 대전지역 성인남녀 595명(남성 397명·사회활동 여성 198명)과 남녀 고교생 435명(남 183명·여 252명)을 대상으로 성매매 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 남성의 29.2%가, 여성의 9.6%가 최근 1년내 성매매를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남성 가운데 40대가 28.4%로 가장 많았고 30대와 50대가 19%, 17.2%가 20대, 16.4%는 60대 이상으로 밝혀졌다.

남성들의 성매매 동기는 술자리에서 어울리다 2차 형태로 이뤄진 경우가 59.5%, 업무접대 차원이 27.2%이다.
특히 남녀 고교생 중 1.2%는 ‘성매매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남학생 21.2%와 여학생 4.9%는 ‘원조교제를 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43%는 용돈이 부족할 때 원조교제 충동을 느꼈고, 남학생(32.3%)보다는 여학생(66.7%)이 월등히 높았다.

또 대전지역 성매매 종사여성 규모는 지난해 말 현재 450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전업형 성매매여성은 423명으로 2002년 723명에 비해 42%(300명)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