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대표 건설사인 계룡건설이 지난 한해 동안 창사이래 최대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계룡건설(명예회장 이인구)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5.8% 늘어난 6746억원으로 최대의 실적을 올렸으며, 순이익도 34% 증가한 494억원이었다. 어려운 국내경기와 건설시장 침체속에서 수주액 역시 1조 857억원이었다.
이에따라 계룡은 올해 목표를 매출 7800억원, 수주 1조 2500억원 등으로 높여 잡았다. 고속도로 관리공단 등 7개의 계룡그룹 계열사 및 재단를 합한 매출 및 수주 목표액은 각각 1조 1970억과 1조 8120억원이다.
또 지난해 계룡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 9157억원(전국순위 23위)으로 한단계 성장했고, 회사채부문 기업신용평가도 A등급을 받은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본격적인 해외사업으로 러시아 하바로브스크에 주상복합 2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인구 회장은 “내년에도 사상 최대의 매출을 달성함은 물론 합리적인 운영으로 이윤을 극대화하여 흑자기업의 위상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책임을 다하는 일류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은 20일 오전 10시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 및 관련 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6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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