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미술관산책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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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미술관산책 어디로 갈까?

  • 승인 2006-01-20 00:00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 조혜영 작
▲ 조혜영 작
올해는 지역 화랑들이 어떤 기획 전시를 준비했을까? 해마다 지역민들의 문화적 욕구가 높아지면서 지역 화랑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세계적인 작가들의 기획전을 비롯해 지역의 젊은 작가들의 기반마련을 위한 화랑들의 기획전시회가 마련돼 있어 어느 해 보다 신선한 지역화단이 꾸며질 전망이다. <편집자 주>


오원화랑은 지역의 미술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우수작가전’을 갖는다. 또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오원 아트페어도 계획중이다. 아트페어는 한 부스에 2명씩 신인작가를 발굴해 전국화랑제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줄 전망이다.




현대화랑은 2월중 공개 누드크로키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역작가와 미술애호가들이 참여해 현장에서 누드 크로키를 완성하고 완성작품은 전시회에서 공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올해는 현대 갤러리가 이름을 걸고 미술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3월 한달간 열리는 이번 미술제에는 지난해부터 젊은 작가들 위주로 신청을 받아 1주일에 4명씩 모두 16명 작가들의 개인전 형태로 부스전을 기획할 방침이다. 판화, 조각, 문인화, 서예 등 미술 각 분야의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해 재미있는 미술제가 될 전망이다.
이공갤러리는 올해 프랑스 비디오 작가의 국제전을 비롯해 일본과 유럽, 국내작가들이 참여하는 ‘상생과 명상전’, 전도유망한 지역의 젊은 작가를 위한 릴레이 기획전 등 다양한 전시회를 준비했다.

올해들어 가장먼저 준비한 릴레이 기획전인 ‘길을가다’ 전시회는 2월말부터 한달간 8명의 청년작가들이 초대된다.

보는 거리에 따라 나비와 빈센트 반고흐, 마릴린 먼로와 박정희 등 대비적 인물을 통한 이중적 이미지를 교차시켜 전달하는 김동유, 회화와 미술의 본질을 상기시키며 관람자에게 물음을 던지는 사윤택, 이갑재, 이인희, 이순구, 조혜영, 복종순, 이용재 등 모두 8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들 8명의 작가들은 충청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기량 있는 작품 활동을 펼치는 전도유망한 작가들로서 이들의 향후 작품전개는 지역화단의 관심사로 자리 잡고 있다.


롯데화랑은 1월말 도예가 임성호 선생을 초청해 현장에서 직접 제작과정을 선보이며 작품전시회를 여는 이색 전시회를 마련했다.

완성된 작품만을 전시하던 기존의 전시방식을 벗어나 작품생성과정을 보여주며 관객들과 작가가 함께 호흡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

3월에는 개관기념일을 맞아 공주대학교 임동식, 백준기, 이순구 교수의 작품초대전을 비롯해 채원진 교수 등 지역의 굵직한 작가들을 초청한 ‘전환전’도 계획중이다.

이와함께 중국작가들을 초청해 국내 작가들과 공동 작품을 전시하는 ‘한중교류전’도 준비돼있으며, 기산 정명희 선생 초대전, 창작지원전 등 다양한 전시가 준비돼있다.
▲ 박수홍 작
▲ 박수홍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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