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충남지역에서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한 신용불량자수가 크게 감소해 최근 사회문제화 됐던 신불자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회복지원 신청자수는 대전 5577명, 충남 5812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각각 1580명(22.1%), 2957명(33.7%) 감소했다.
지금까지 신용회복지원 신청자는 대전이 1만5032명(2.8%), 충남이 1만6421명(3.0%)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신청자가 감소한데는 경기 호전에 따라 경제력이 회복된데다 무분별한 소비 풍조가 사라 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채무조정이 완료된 금융채무 불이행자(신용불량자)가 20만8231명으로 전년도 26만8451명에 비해 22.4% 감소했으며 지난해 신용회복 신청자도 19만3698명으로 전년에 비해 32.6% 감소했다.
신복위 관계자는 “출범 초기 월 5만명이 넘던 신청이 최근에는 1만명선에 머물고 있어 어느정도 신불자 문제가 안정기로 접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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