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등 45명 3월초까지 구슬땀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가 21일부터 3월8일까지 한국시리즈 진출을 향한 해외 전지훈련 대장정에 돌입한다.
연말 달콤한 휴식기를 보낸 한화는 21일 투수와 포수가, 29일에는 야수가 출발하는 등 신인을 포함해 45명의 선수가 이달 말까지 일제히 하와이로 집결한다.
한화는 선수의 집결이 끝나는 대로 체력훈련으로 도움 닫기를 하고 내달 초부터 자체훈련과 전술훈련, 평가전 등을 통해 팀 빌딩(Team Building:TB)을 위한 로드맵을 밟을 계획이다.
한화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개인 훈련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나흘 훈련후 하루 쉬는 식의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프로그램은 체력, 전술, 투구, 타격, 수비 등 전 부문에서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1군 엔트리 진입이 가능한 신인 선수 '옥석 가르기'에 집중됐다. 한화는 실전 위주의 정확한 테스트를 위해 내달 중순 하와이에 도착하는 LG와 한 두차례 연습 경기를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내 프로 야구계의 시선을 한눈에 받고있는 투수 류현진, 유원상, 김경선, 외야수 연경흠, 내야수 김태완 등의 신인 선수들의 1군 진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감독은 전훈에 대해 “테스트 결과에 따라 올 시즌 1군행을 결정할 것”이라며 “신인에게는 올 시즌 1군에서 뛸 수 기회를 적극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전훈에서 김 감독의 배려로 성사된 봉준근(26·신시내티 레즈), 최희섭(27·LA다저스)과의 합동 훈련 일정도 내달 중순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이범호, 김태균, 김민재는 내달 18일 일본 홋카이도로 이동해 WBC 한국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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