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방학 이사철에 접어든 충청권 아파트 시장은 매수문의가 늘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매물이 부족해 거래는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6~12일 충청권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충남(0.07%) △대전(0.05%) △충북(0.04%)이 모두 올랐고 전셋값은 △충북(0.21%) △대전(0.01%) 순으로 상승했으며 충남은 변동이 없었다.
▲매매= 대전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0.05%로 전주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구 0.09% △중구 0.09% △유성구 -0.02% 였으며 대덕구와 동구는 보합세다.
서구와 중구는 대형평형이 강세다. 서구는 지난 11월 분양한 스마트시티 고분양가의 영향이 계속되고 있고 중구는 매도자들이 늘어난 세부담을 시세에 반영하고 있지만 거래가 잘 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교촌동 제이파크가 하락했다. 행정도시 합헌 판결이후 매수세가 늘며 오름폭이 커졌지만 최근 크게 오른 시세에 매수자가 없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충남 매매가격 변동률은 0.07%로 전주(0.00%)보다 오름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공주시(0.88%) △천안시(0.06%) 순으로 올랐다. 공주는 겨울 이사철로 수요가 크게 늘면서 올랐다. 특히 대형평형은 매물이 부족해 오름폭이 컸다.
▲전세= 대전 전셋값 변동률은 0.01%로 지난주와 같았다. 지역별로는 △서구(0.04%)는 오른 반면 △동구(-0.02%)와 △유성구(-0.02%)는 하락했고 다른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서구는 전세물건 부족으로 전셋값 강세를 이어갔다. 겨울방학 이사철로 전세수요는 눈에 띄게 늘었지만 물건이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대전지하철(3월 7일 개통예정) 1호선 수혜단지인 탄방동 일대 전셋값은 연일 강세다.
반면 유성구는 전세물건이 쌓이며 전셋값이 하락했다. 방학 이사철이 도래했지만 전세수요가 거의 없어 전세물건이 쌓이고 있고 가끔 있는 거래도 저가물건의 거래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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