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새해 꿈과 희망으로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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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새해 꿈과 희망으로 시작하자

  • 승인 2006-01-13 00:00
  • 김영기 바르게살기운동 대전협의회 부회장김영기 바르게살기운동 대전협의회 부회장
병술(丙戌)년 새해를 맞아 누구나 새로운 소망과 계획으로 부푼 꿈을 키우며 행복과 성공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것이다.

영국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부동산 가격이 하향세로 돌아설 경우 세계경제에 악재로 작용 할 것이고 여기에 고유가가 계속되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도 2006년 경제 성장률을 정부나 민간경제 연구소에서 4.4~5%로 전망했다. 내수는 회복되겠지만 부동산경기와 고유가가 여전히 우리경제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회의 양극화와 청년실업문제, 여야의 대치 정국 등 넘어야 할 산은 국민들에게 너무나 무거운 짐이다.

지난 연말 한 신문에서 2006년에 가장 이루어 졌으면 하는 국민의 꿈과 소망을 물어본 결과 ‘로또당첨’이 1위를 차지했다. 로또대박이 과연 인생역전의 꿈을 이루어 줄 수 있을 것인가? 로또 한 장에 우리의 소중한 인생을 맡길 수 는 없다.

꿈을 갖는다는 것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려는 각오를 다지는 것을 포함한다. 꿈을 이루고, 성공하고, 행복을 쟁취하는 비결은‘오늘’을 온전히 사는 것이다. 최선을 다해 오늘을 살 때 더 나은 내일이 찾아온다.

‘국민 마라토너’이봉주는 1990년 전국체전에서 처음 마라톤 풀코스를 뛴 이후 17년째 변함없이 뛰어 지난해 9월 베를린마라톤에서 생애33번째 풀코스를 완주했다.

이봉주는 12월 카타르도하에서 열릴 제15회 아시안게임에서 2000년 도쿄마라톤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 2시간7분20초 돌파를 향한 꿈을 이루기 위해 새해 첫 아침부터 담금질을 시작했다.

옛날에 우리 선조 들이 감나무에 감 열매가 조그맣게 열리고 익기도 전에 떨어지면 그 감나무에다가 소를 묶어두든지 개를 묶어놓았다. 개나 소를 묶어 놓으면 그 소가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나무의 뿌리를 흔들어버린다. 그러면 그 나무는 본능적으로 위기의식을 느낀다. 그래서 뽑히지 않으려고 자기뿌리를 더 넓게 더 깊게 뻗어 간다. 위기를 느낄 때마다 더 튼튼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한 가지 나무에다 소를 매어놓으면 소가 움직일 때마다 밧줄에 감긴 나무껍질이 벗겨진다. 껍질이 벗겨지면 또다시 껍질을 입히기 위해서 그 껍질 부근에 영양소가 집중이 된다. 그래서 나무가 굵어지고 또 껍질이 입혀지고 벗겨지면 또 영양이 집중돼서 나무가 굵어지고, 또 껍질이 입혀지고 그래서 소나 개를 밧줄로 매어 두면 껍질이 벗겨지는 아픔을 겪지만 나무는 커지고 튼튼해져 감도 크게 많이 열리고 맛도 좋아진다.

기가 막힌 묘기를 선보이기 위해 서커스단 단원들은 하루 평균 3000번씩 연습을 하고, 전구를 발명하기 위해 에디슨은 4만번 이상 포기하지 않고 실험을 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많아도 꿈을 잃지 않고 어려움을 이겨내면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고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는 온다.

인디언이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왔다고 한다. 너무도 신기하지만 해답은 간단하다. 인디언들은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냈기 때문이다. 현재에 실망 하지 말고 미래에 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다짐과 계획을 새롭게 세우고 어떠한 어려움도 참고 이겨내면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금년에는 정치도 국민의 마음을 편하게 하고 경기가 확 풀려서 서민 경제에 온기가 돌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대한민국에 사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행복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꿈을 가지고 희망 되살리는 한 해가 되도록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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