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장애인고용촉진공단 대전직업능력개발센터에 따르면 정신지체장애인을 상대로 센터가운영하는 `중증장애인 고용프로그램’은 오는 25일 올해 첫 입학생 10명을 받아 교육에 들어간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인에게 직무훈련과 직장예절, 대인관계 등을 교육해 취업기회를 넓혀주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0년부터 모두 130여 명의 졸업생 가운데 70% 이상이 사업장에 취업했다.
특히 센터는 특히 학생과 교사는 물론 학부모와 업체 관계자까지 함께 회의를 열고 교육생의 적성과 특기에 맞는 맞춤식 직무교육을 진행해 학부모와 산업체 모두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호응을 받자 센터는 올해부터 교육대상을 정신지체장애인에서 청각장애와 시각장애 등의 신체장애인과 정신분열 등 정신장애인까지 확대키로 했다.
직업재활팀 강석구 팀장은 “신체장애인의 경우 정신지체장애인과 달리 지적능력은 일반인과 같기 때문에 교육과정도 달라야 한다”며 “개인별로 각기 다른 장애를 가진 장애인이 취업을 통해 사회생활에 나설 수 있도록 교육대상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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