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사장 이해성)는 12일 오후 2시 30분 부여조폐창에서 인도네시아 1000 루피아 은행권 용지 1890연(약 39t, 15만6000여달러) 컨테이너 3대 분에 대한 출고식을 갖는다.
이번 은행권용지 출고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에서 실시된 은행권용지 입찰에서 외국 유수 업체와 경쟁해 수주한 것으로 모두 2만2695연을 오는 7월까지 14차례로 분할해 19억원에 달하는 물량을 공급하게 된다.
이에 조폐공사는 지난 1999년부터 모두 32만연(2500만달러, 6400여t)에 이르는 은행권용지를 인도네시아중앙은행에 공급하게 됐다. 또한 1000루피아 은행권용지의 경우 2001년부터 6년 연속공급한 세계 유일의 기업으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올해 수출목표를 총 900만 달러로 잡고 기존의 전통적인 수출 제품인 은행권용지와 주화는 물론 공사의 원천기술을 최대로 활용한 안료, 잉크, 극인 등 반제품과 여권 등 고부가가치 인쇄제품 등으로 다양화해 신규 수출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연은 전지 500장을 나타내는 단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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