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고도’ 문화재 보호 앞장… 교육도시 ‘명성’
오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고장, 공주. 역사의 변혁을 잉태하는 고장이기도 했던 공주는 그만큼 수많은 인물을 배출해 내기도 했다.
최근 들어 공주는 대한민국의 중추로 다시한번 미래를 향해 용솟음 치고 있다.
현재 각계 각층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공주지역의 인물들을 조명해 보았다.
현재 공주를 이끌어 가고 있는 인물들을 조명하기에 앞서, 공주와 함께 살아있는 역사를 잠시 되짚어 보자.
고려 무신 정권기에 ‘망이·망소이의 난’이 공주 명학소에서 일어났고 암곰의 전설이 남아 있는 곰나루 부근에서 1973년에 우리나라 고고학 발견 사상 가장 획기적인 유물인 무령왕릉이 발견됐다.
이곳의 인물로는 조선 초기에 육진을 개척한 김종서가 의당면 출신이고 정안면 광정리에서 한말의 개혁 사상가인 김옥균이 태어났다. 부여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우금치. 이곳은 1894년에 일어난 동학농민전쟁 당시 피비린내 나는 전투의 현장이었다.
신동엽 시인이 대하 서사시 ‘금강’에서 노래한 우금치 고개에는 동학혁명위령탑이 세워져 있다.
1928년 대전으로 충남도청이 옮겨간 뒤 이곳은 교육도시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도약의 날개를 펴고 있다.
한학자 김철희씨는 “계룡산은 마치 군자가 예양(禮讓)하는 모양과 같으며, 아름답고 고우며 덕이 맑은 가인(佳人)의 고요하고 한가로운 얼굴 같으면서도 높고도 커서 호걸스럽고 , 잘난 선비가 우뚝 서서 건드리지 못할 것만 같다”고 말했다.
조용하면서도 변혁의 중심에서 기꺼이 몸을 내던질 줄 아는 공주의 인물들을 대변하는 것 같아 적어 보았다. <편집자 주>
행정
공주시를 대표하는 행정가로는 우선 오영희(59) 현 공주시장이 있다. 오 시장은 공주여고, 공주교대를 나와 우성초, 중동초, 장기초, 공주교대 부속초 교사를 지낸 교육가 이기도 하다.
공주시의 실질적인 행정 살림가 이상래(58) 부시장. 보는 모습으로도 든든함이 엿보이는 이 부시장은 보령 출신으로 공주군 문화공보실장, 충남도 기획정보실 예산투자담당관, 금산군 부군수를 지내기도 했다.
회계과장을 거쳐 자치문화국장이 된 정용희(60) 국장도 공주시를 대표하는 행정가이다. 또 최범수(58) 산업건설국장 역시 자치행정과장을 거친 공주시청 터줏대감이다.
이창주(50) 기획감사실장은 기획계장, 중학동장, 의당면장, 공공시설관리소장, 환경보호과장 등을 역임한 기획통 이기도 하다.
백종구(54) 공보전산실장은 공주고를 나와 신관동장, 공주시의회 전문위원을 지냈으며 등산을 즐겨한다. 이은홍(58) 자치행정과장과 신홍현(54) 시민봉사과장 등도 공주시의 일선 행정을 책임지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동열 회계과장은 공주시의 한해 살림을 알뜰 살뜰 집행하고 있으며, 이태묵(51) 문화관광과장은 백제고도의 찬란했던 문화를 되살리는데 고심하고 있다. 이 과장은 공주고, 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나와, 기획계장, 정안면장 등을 거쳤다.
영명고 출신의 이은명(58) 공주발전기획단장은 계룡면장 및 자치문화국 문화관광과를 거쳤으며 강기욱(52) 복지지원과장, 정재옥(53) 복지사업과장, 윤석형(56) 지역경제과장, 이희삼(58) 산림과장, 오봉석(56) 환경보호과장 등도 공주시 행정 일선을 지키고 있다.
또, 공주농고 출신의 원정희(54) 상하수도과장은 금학동장을 거쳤으며, 노평종(49) 재난안전관리과장은 도시건축과장, 정안면장을 지냈다. 전경일(49) 도시건축과장은 유구읍장, 옥룡동장을 지냈고 공주시 개청 이래 최초 녹조근정훈장을 받는 영광도 차지했다. 이와함께 이창하 건설과장을 비롯해 복지사업과장, 주민생활과장을 거친 김갑동(52) 도로교통과장 등이 공주시 행정을 떠 받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주시 산하기관인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정윤길(55) 소장과 노종선 농업지원과장, 박병목 농업육성과장, 이무성 기술보급과장이 선진 공주농업을 이끌어 가기 위해 분투하고 있고, 우제세(59) 공주시보건소장을 비롯해 한상필 위생과장, 이장환 의무과장 역시 공주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여기에 이인면장, 계룡면장을 지낸 오세우(58) 공공시설관리소장과 산성동장을 지낸 장동철(56) 사적지관리소장 등은 공주시 문화공간 창출과 문화재 보호에 열과 성을
교육
공주가 교육의 도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공주를 대표하는 교육자들은 그만큼 많다.
우선 최석원(57) 공주대총장. 최 총장은 공주 출신으로 공주대 교수, 서울대 교류교수,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교류교수직 등을 지내고, 중앙문화재위원회 위원, 대통령 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 충남도 지역혁신협의회의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강지형(59) 공주교육대 총장은 홍성고, 공주대 수학교육과를 나왔으며 공주고, 공주사대부고 교사, 공주교대 전자계산소장, 초등수학교육과 학과장, 교육대학원장 등을 지냈다. 또 김수량 공주영상대학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공주지역 교육의 상아탑을 이끌어 가고 있다.
중등학교 교육자로는 김금일 공주사대부설 중고 교장, 한길예 공주정보고(학교법인 예성학원) 이사장, 백우현 공주정보고 교장, 이건주 공주고 교장, 공주교육장을 지낸 한경희 공주여고 교장, 오대현 영명고 교장, 김희자 금성여고(학교법인 금성학원) 이사장, 박덕순 금성여고 교장, 김종모 한일고 교장 등이 고등 교육을 맡아 지도하고 있다.
이어 중등 교육자들로는 서혜경 북중학교 교장, 이상옥 공주중 교장, 홍성우 봉황중 교장, 충남도교육청에서 최초 여성으로서 일선교육장을 역임한 이선자 공주여중 교장, 최상렬 유구중 교장, 정금영 이인중 교장, 양린식 경천중 교장, 지희순 장기중 교장, 김준환 정명중 교장 등이 있다. 어린 꿈나무들의 교육행정에 매진하고 있는 사람들로는 임동근 신관초 교장, 김재환 중동초 교장, 송석길 교동초 교장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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