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세청에 따르면 오는 25일로 다가온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 때 현금영수증 등의 발행으로 매출액이 전기에 비해 증가하는 부분에 대해선 부가가치세 등이 경감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1기 1억원의 매출을 올린 음식점이 지난해 2기에 1억4000만원을 벌어들였다면 음식점업 부가가치율(46%)과 과세표준 신장기준율(108%) 등을 적용, 지난해 2기에는 147만2000원의 세액이 경감되는 등 향후 2년간 모두 441만6000원의 세액이 경감된다.
부가가치세 경감대상 사업자는 우선 지난해 수입금액(매출)이 도·소매업, 부동산매매업은 6억원, 음식·숙박업, 제조업 등은 3억원, 부동산임대업, 서비스업은 1억50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또한 지난해 2기 과세표준이 지난해 1기 과세표준보다 30%를 초과해야 하며 소매업·음식점업·숙박업 등은 현금영수증 과세표준 합계액의 증가율이 소매업은 4%, 기타 서비스업은 12%를 각각 초과해야 한다.
특히 지난해 7월 이후 개업한 신규사업자는 2기 과세표준 중에서 현금영수증 등의 과세표준 합계액의 비중이 음식점업 86%, 숙박업 55% 이상이어야 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2기 부가세 확정 신고 시 약 2만7000명의 중소상공인에 대해 부가세 221억원을 경감해줬다”며 “부가가치세를 성실하게 신고하면 성실 신고한 과세기간 및 그 이전 과세기간에 대해 세무조사를 면제받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충남지역 내 중·소상공인 업체 수는 모두 17만8000여개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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