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건설사 BTL 참여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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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건설사 BTL 참여 급물살

  • 승인 2006-01-11 00:00
  • 최재헌 기자최재헌 기자
▲ 이시구 계룡건설 사장(사진 오른쪽)과 정인성 한국산업은행 실장이 10일 오전 유성 아드리아 호텔에서 BTL사업 관련 프로젝트 파이낸싱 서명식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 이시구 계룡건설 사장(사진 오른쪽)과 정인성 한국산업은행 실장이 10일 오전 유성 아드리아 호텔에서 BTL사업 관련 프로젝트 파이낸싱 서명식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계룡건설 등 7개社 컨소시엄 구성
대전 5개학교와 전국 첫 금융약정




계룡건설과 지역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민자 유치 사업인 BTL(Build Transfer Lease)사업과 관련한 금융 약정식을 갖고, BTL사업 참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계룡건설(대표 이시구)은 10일 오전 11시 유성 아드리아 호텔에서 대전 수정초교 등 5개 학교와 BTL(Build Transfer Lease)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 서명식을 가졌다.

이번 서명식은 산업은행(주간 금융기관)을 비롯한 5개 금융기관(대우증권, 대구은행, 삼성생명, LG화재)과 계룡건설을 주간사로 금성백조주택, 금성건설, 장원토건, 거근토건, 인보종합건설, 녹원종합건설 등 7개의 건설회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BTL 사업은 민간기업이 공공시설을 건설하고 정부가 이를 임대해 쓰면서 임대료를 지불하는 형태로 시설 투자비를 상환하는 민간 투자방식(소유권은 정부, 일정기간 사용수익권은 민간)이다. 민간이 시설소유권을 갖는 BOO(Build Own Operate)방식과 시민들에게 시설이용료를 징수해서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BTO(Build Transfer Operate)방식과는 구별된다.

계룡 관계자는 “국내 유수의 건설사들이 BTL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금융약정식까지 진행된 건설사는 전국에 하나도 없다”면서 “특히 지역의 BTL사업 진출을 위해 지역 건설업체들이 힘을 합쳤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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