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명옥 지부장 |
최명옥 한국복지재단 대전지부장(44·사진)은 대학 재학 시절 나눔터 동아리인 ‘하늘회’를 통해 대전시 특수학교의 학습지도 봉사를 하면서 복지의 길을 걷게 됐다. 최 지부장은 “인애원, 천양원, 성애보육원 등 보육원에서 매주 봉사활동을 하면서, 여름과 겨울에는 계절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원봉사의 기쁨과 보람을 느꼈고 지금 이 복지재단 일도 즐겁고 신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최 지부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 개발해내는 이 일은 수혜자에게 도움을 주는 사랑의 징검다리 역할, 후원자와 수혜자의 고리 역할을 해내는 데서 보람이 크다”고 밝혔다.
그녀는 현재 대전시의 복지만두레 사업은 더 많은 사람들이 수혜자로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하고 복지재단과 대전시가 사랑과 나눔의 길을 같이 가는 행복한 사랑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후원자 발굴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최 지부장은 “1가구 1캠페인도 지속성을 갖고 대전에 있는 소년소녀가장을 돕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18개 대전시내 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을 체결, 수혜대상자의 중복지원을 피하고 아동복지시설과 장애인 시설의 복지네트워크를 구축할 뜻을 갖고 있다. 현재 한국복지재단 대전지부에서 도와주는 대상은 양육시설과 장애인, 가정위탁보호 아동 등 3926명에 이르고 있다.
또 후원자가 4000명으로 올해의 후원금 은 12억원 정도를 목표로 잡고 있다. 후원자중엔 대전시청 공무원들, 원자력안전기술원 등 수백여개 단체가 있으며 유승기업사의 경우는 장경배 회장과 아들, 손녀 등이 3대에 걸쳐 복지재단의 후원자를 하고 있다.
최 지부장은 “올해에는 한국복지재단 대전지부를 시민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키고 기부 문화 캠페인 전개에 힘쓸 것”이라며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남에게 베푸는 마음과 문화를 만들어 가는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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