區, 주거환경개선사업 주민공람 마쳐… 마찰 예상
대전 동구 대신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일부 주민들의 재개발 사업 추진으로 난항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칭)신흥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정만섭)는 주민 50% 이상의 동의를 얻어 지난 6일 동구청에 ‘재개발 추진위 승인신청’을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따라 추진위는 앞으로 동구 신흥동 신흥초교 주변 3만 2000여평의 주택재개발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재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탈바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지역은 그동안 동구청과 주택공사가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추진, 지난달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끝낸 상태여서 이들 주민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동구청은 또 다음달 교통영향평가 심의와 구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4월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대전시에 신청할 예정이다.
이같은 개발방식을 둘러싼 대립은 최근 대전 원도심 지역에 재개발 사업이 인기를 얻으면서, 개발 이익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큰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동구청 관계자는 “다음달 교통영향 평가 심의가 끝나면 주거환경개선 사업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신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동구 신흥동과 신안동, 인동 일대 11만 280㎡에 대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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