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승안 대표 |
포조텍은 ‘포졸란(pozzolana)을 활용한 기술’이라는 뜻에서 포졸란과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것이다. 포졸란은 이태리어로 화산회를 뜻하며 시멘트의 굳는 반응을 의미하기도 한다.
권승안 사장은 회사설립 초기 공장이 없어 급한 데로 발전소 부근의 나대지를 임대해서 작업을 해 주민들의 폐기물이라는 항의가 빈번해 늘 쫓겨 다니던 과거시절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로 인해 공장을 갖고 싶은 것이 가장 큰 꿈으로 현재는 서산공장에 이어 포항공장과 웅천공장(보령) 등 모두 5개 공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포조텍은 떠돌이 임대공장 시대를 청산하고 제일 먼저 충남 서산에 정착하며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한국포조텍의 주요제품으로는 균열방지재, 단열 기포콘크리트 혼화재, 자동수평 몰탈 등으로 현재 GS건설 등 국내 110여개 건설업체와 3개 시멘트사에 납품하고 있다.
회사 설립 후 2년만인 1994년 온돌 균열방지제 개발을 완료했고 1997년에는 대한주택공사와 자갈대체재로 석탄회(FLY ASH) 기포콘크리트를 개발했으며 지난 1999년에는 신용보증기금과 충남도로부터 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됐다.
이와 함께 지난 2003년에는 보령시에 한국포조텍 웅천공장을 설립, 정제시설을 완공했다. 이런 기술개발의 결과 포조텍은 현재 발명특허 5건, 실용신안 2건, 의장 4건, 상표 2건 등의 지식재산권을 등록했다.
한국포조텍의 주력상품인 논 크랙(NON CRACK)은 시멘트 대체재로 건설현장의 바닥 마감 시 건조수축으로 인한 균열을 방지할 수 있는 주택바닥 마감용 혼합재로 현재 120여 건설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논 크랙은 수축저감 효과가 입증되고 또 산업에 이용되는 양이 증대됨에 따라 제품의 수요가 전국에서 크게 증가돼 주택의 온돌바닥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바닥 균열현상을 말끔히 없애주는 장점이 있다.
권 사장은 “항상 연구하는 탐구심이 만들어낸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더욱더 비약적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에도 인생에도 균열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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