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예정지인 연기군의 집값 가격이 크게 올라 주택 투기지역 후보지로 분류된 가운데 지난해 대전, 충남 집값 상승률은 전국 평균에 밑도는 2.1%, 2.6%를 기록했다.
3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2005년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12월 전국 집값은 0.2%가 올라 연간 상승률이 4%를 기록했다.
지역별 상승률은 대전 2.1%, 충남 2.6%, 충북 5.2%, 서울 6.3%, 경기 5.5%, 인천 -0.3% 등 수도권이 5.1%, 대구 7.6%, 광주 4.1%, 경북 4.1%, 울산 4%, 경남 3.2%, 강원 2.9%, 전북 2.5%, 부산 -1.1%, 전남 -0.9%, 등이다.
행정 도시예정지인 연기는 4.5%, 공주는 0.1% 상승했다.
국민은행은 이에 따라 작년말 가격 오름폭이 컸던 연기 대구 서구, 경남 진주 등은 주택 투기지역 후보지로, 대구 동·북구, 경기 김포 등은 주택거래신고지역 후보지로 분류해 이 달말 심의키로 했다.
월별 가격동향으로는 12월 한달간 대전은 전월대비 0.4% 상승했으며 구별로는 서구 0.7%, 중구 0.6% 상승세를 보인반면, 동구는 0.2% 하락했다. 충북은 전월대비 0.2% 상승한 가운데 청주 흥덕구가 0.5% 상승했으며, 0.1% 감소한 충남은 공주시가 0.3% 상승, 논산과 천안은 각각 0.2%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세 가격은 12월 현재 대전이 전월에 비해 0.1% 상승했으며 동구와 서구가 0.3%, 0.2% 각각 상승, 유성구가 0.5% 감소했다. 10% 상승한 충남은 공주가 0.8% 상승, 아산과 천안이 0.3%, 0.1% 감소했다. 충북은 0.3% 상승했으며 흥덕구 0.7%, 상당구가 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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