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김진 회장에게 듣는다

[NGO] 김진 회장에게 듣는다

“신앙 뿌리삼아 국제 사회봉사 온힘”

  • 승인 2006-01-03 00:00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이
▲ 김진 회장
▲ 김진 회장
슬람 교도들의 나라인 터키에 선교사로 나가 있는 분들을 지원하기 위해 태동한 한터국제문화교류협회는 이제 기독교 신앙전파만이 아니라 한국과 터키의 문화 교류를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진 한터국제문화교류협회 회장(60)은 터키의 교회에서 컴퓨터와 한국말과 예절을 가르치는 선교사들을 돕는 가운데 양국의 우호 관계를 증진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터키에서 선교를 하면 추방당하거나 사형을 당한다. 그러니 터키에서의 선교는 목숨을 내놓고 희생을 감수하는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다른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

김 회장에 따르면 처음에 한국과 터키의 줄임말이었던 ‘한터’가 지금은 ‘큰 믿음의 터’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고 했다. 기독교 신앙에 뿌리를 둔 단체로서 유럽과 연계되는 도화선인 터키와의 관계 개선에 유리한 진출방안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는 셈이다.

김 회장은 “터키와의 관계는 월드컵을 통해 친숙해졌고 참전공화국 관계로 우방 나라로 알려져 이번에 대전을 방문했던 터키에서 가장 큰 미술대학장인 코찬 학장 일행도 한국에 대해 많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터키가 한국에 대해 대단히 우호적이므로 터키를 발판으로 유럽으로 진출하기가 수월하다”며 “내년 터키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엔 터키 유물 전시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터키 민속무용단이 대전시청에 와서 공연한 것도 단순한 공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무엇부터 할 것인가, 전체적인 구조와 얼개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서로 간 이해가 맞아야 서로의 관계가 지속되고 서로에게 이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또 “한터협회가 지금은 터키와만 교류하고 있지만 조만간 키르기스,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과의 협조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민간외교사절단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단발적인 행사가 아니라 기획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며 “북방선교와 문화교류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약력

▲45년 대구 출생 ▲계명대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 계명대 대학원 미술학과 ▲계명전문대 조교수, 충남대 예술대학 산업미술학과 교수, 충남대 예술대학 산업미술학과장, 충남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주임교수, 충남대 예술대학 학장, 충남대 예술대학 산업미술학과 교수 ▲충남대 CI 디자인 책임연구위원, 대전둔산지구 색채 및 슈퍼그래픽 계획 연구 참여, 충남개도 100주년 기념 이미지 통합디자인 책임연구원, 엑스포 기념재단 3주년 기념식 이미지디자인, 지하철 대전역 장식벽 디자인, 대전시 교육청 CI 디자인 대표 책임연구원 ▲대전시 미술대전 초대작가, 대전시 산업디자인전 초대작가, 경상북도 미술대전, 경상북도 산업디자인전 초대작가, 충남 시각디자이너 협회, 대전 판화가협회 창립 회원, 서울 일러스트레이터협의회 회원, 한국판화가협회 회원, 서울 비주얼 아티스트 비엔날레 상임위원, 한국광고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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