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원 신경정신과의원(서구 월평
주로 성인여성의 정신적 방황과 현대 부부들의 일탈의식을 예문으로 알기 쉽게 설명했고 독자들도 공감할만큼 바람기, 눈물 등 남자들의 실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의사가 되기까지의 역경, 결혼스토리 등 자신의 이야기도 솔직하게 그렸고 예술과 퇴폐의 차이, 혼외정사 심리 등을 생활 속의 작은 이야기들로 담았으며 ‘자살 충동’, ‘사춘기’ 등의 심리와 치료법도 만날 수 있다.
이번 수필집은 정신과 전문 의사답게 독특한 시각으로 작은 일들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뿐 아니라 간결하고 확실한 문체를 사용해 시원시원하기까지 하다.
오 원장은 “무엇인가로부터 해방된다는 느낌이 생기면서 새로운 일을 저질러 보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며 “하고픈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보람된 인생임을 믿는다”고 말했다.
광주 출생으로 조선대를 졸업한 오 원장은 을지의대 외래교수, 충남대 임상 외래교수를 맡고 있고 ‘질투하는 남자’, ‘날마다 고독한 여자’ 등을 출간한 수필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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