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는 차내 안내방송에 대한 이용객 의견을 반영해 KTX와 새마을호 열차의 차내 안내방송을 개선,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4개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정차역 등을 안내했던 음성방송은 내년부터는 2개 언어(한국어. 영어)로 짧아지며, 중국어와 일본어는 안내 영상시스템의 자막으로 대체된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안내방송이 지나치게 길고 시끄럽다는 고객 의견이 많아 쾌적한 여행환경 조성 차원에서 차내 안내방송을 이같이 개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개선된 안내방송은 다음달 1일부터 KTX와 새마을호에서 먼저 시작하고, 무궁화호는 3월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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