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철도공사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평소에는 건널목 상부의 전차선이 분리돼 있다가, 열차가 건널목으로 진입 시 양방향에서 전차선을 건널목 중앙으로 이동시켜 다시 접속 시키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작동된다.
철도공사는 대불공단 인입선 전철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공단과 부두를 연결하는 폭 35m의 대불로 철길 건널목을 지나는 20m가 넘는 대형 화물차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이 시스템의 개발로 전차선이 지나는 철길 건널목의 화물차 안전운행은 물론, 전기철도 기술 수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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