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부터 시범시행키로 했던 거주자 우선 주차제가 내년 후반기에나 시행될 전망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주택가 야간 주차난 해소와 소방차 등 긴급차량 통행로 확보를 위해 12억5000만원을 투입, 이번 달부터 시범 실시하기로 했으나 5개구간 조례제정과 주민들의 의견 수렴이 여의치 않아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중구 354면, 대덕구 353면은 내년 1월부터 시행하고, 유성구 260면과 동구 434면, 서구는 1월부터 주차구획선을 설치한후 3월부터, 서구는 도마1동과 변동에 일방통행작업을 실시한후 614면을 내년 하반기부터 실시한다.
시는 시간대별 주차료는 주간(오전 7시~오후 7시까지) 1만8000원, 야간(오후 7시~오전 7시) 1만1000원, 전일 2만3000~2만5000원으로 책정키로 했다.
시관계자는 “시민들이 자기 집앞 도로에 주차료를 내고 주차를 해야 한다는 사실에 거부감이 있어 이를 납득시키기까지 일정기간의 홍보기간과 시범기간이 필요하다”며 “내년부터 추가적으로 주차장을 확대해 주차 시설 확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거주자 우선 주차제는 2009년까지 114억원을 투입해 ▲유성구 1만4000면 ▲대덕구 1만300면 ▲서구 5000면 ▲동구 5000면 ▲서구 4700면 등 3만9000면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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