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아름다운 학교, 푸른 꿈 키워요

[교육] 아름다운 학교, 푸른 꿈 키워요

노은초등학교

  • 승인 2005-12-28 00:00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 노은초는 2002년 9월 개교한 신생학교지만 우수한 주변환경에 체육관. 다목적실 등 완비된 학생 복지시설도 자랑거리다. 특히 아름다운 학교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노은초는 2002년 9월 개교한 신생학교지만 우수한 주변환경에 체육관. 다목적실 등 완비된 학생 복지시설도 자랑거리다. 특히 아름다운 학교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월드컵경기장?현충??인근 교육환경 뛰어나
특색사업 노은5품제 운영 도덕?창의??교육
노은어린이국회?독??貳선뭇?체험학습 활발




대전의 명소로 자리잡은 대전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유성구 노은초등학교.
노은초는 월드컵의 함성이 채 가시기 전인 지난 2002년 9월 개교한 신생학교다.

개교 당시 18학급이었으나 현재는 35학급(특수학급 1학급 포함), 1800여명의 학생이 푸름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
노은초 주변에는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선사유적지, 국립대전현충원 등 다양한 체험학습장이 위치하고 있어 뛰어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학교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올바른 심성함양과 정서순환을 기하고 있다.
특히 과학실, 도서실, 어학실, 컴퓨터실, 미술실 등 최신 설비의 특별실이 마련돼 있어 학습활동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체육관, 다목적실, 식당, 휴게실, 샤워실 등 학생들의 복지시설도 완비돼 있다.

지난 2002년에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우수시설학교로 선정됐으며 올해에는 아름다운학교 운동본부에서 실시한 ‘제6회 아름다운 학교를 찾습니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노은교육 5품제 = 중국 오경의 하나인 예기(禮記) 학기(學記) 편에 교학상장(敎學相長) 이라는 말이 있다.
스승은 학생에게 가르침으로써 성장하고 제자는 배움으로써 진보한다는 말이다.

노은초는 학생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인성품, 정보품, 국제품 등 대전 3품제를 심화해 학교차원에서 새롭게 만든 노은 5품제를 운영하고 있다.

우선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인성품, 독서습관 형성을 위한 독서품, 정보활용 능력 신장을 위한 정보품,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 신장을 위한 국제품, 조화로운 심신발달을 위한 건강품으로 나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전인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노은 5품제의 기본정신은 교학상장으로 ‘사제동행의 부단한 자기연찬’으로 학생들이 설정한 각 품별 성취기준이 일정수준에 도달하면 인증서를 발급해 주는 등 성취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동료장학 활성화 = 노은초는 학생 뿐 아니라 교사들만의 노은 5품제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교육의 가장 큰 성공요인은 교사의 자질이기 때문에 교사들 또한 교실수업의 질 개선을 위해 수업품, 정보품, 국제품, 건강품 등 교사 각자의 수준에 따라 성취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수업품은 교사 스스로 자기장학 차원에서 수업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작성해 추진토록 하고 있으며 교사들이 협의를 통해 자료를 분석, 보완해 후속학습에 적용하고 있다.

더욱이 학년 초에 목표를 정하고 학년 말에 추진 내용 및 방법, 결과 등을 포트폴리오화하는 등 자기목표 관리제로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에서는 교사들의 수업개선 여건 마련을 위해 1인 1연구 활동 지원으로 학교운영비에서 1인당 30만원의 개인 연구비를 지원하고 인센티브를 부여, 맞춤식 장학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노은어린이 국회 = 학생자치활동으로 국회와 연계한 노은어린이 국회를 운영, 학생들의 의견을 학교 경영에 반영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이상민(유성구) 의원이 지도의원으로 위촉돼 있으며 지도교사들은 국회에서 직접 연수를 받아 학생들을 교육시키고 있다.

또 학부모와 함께 참여하는 체험봉사활동으로 사회복지시설인 동곡요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 각종 봉사활동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아울러 어린이독서부의 독서우체국 운영과 방송부의 학교방송활동 참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학교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교과 외 활동으로 17개 부서의 특기적성계발활동 중 드럼부는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많은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교사 동아리 활동 =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과 건전한 학교 풍토 조성을 위해 교사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교사들은 오후 시간과 주말을 활용, 과학시험실습, 영어회화, 리코더, 배드민턴, 국악, 모형비행기동아리 등의 활동을 통해 교수-학습의 질을 높이고 있다.

학교에서는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제반 여건과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매월 1회 이상 문화체험 연수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이 주최한 음악경연대회와 영어연극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실적을 거뒀다.





경일호 교장 인터뷰

사랑. 신뢰 밑바탕 지도 학생 잠재성 일깨워야



“교육은 신발을 발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발에 맞는 신발을 신도록 하는 것입니다. 교육 성과는 조금 늦더라도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여 하나씩 완벽하게 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린 학생들의 올바른 교육을 위해 조금 늦게 가더라도 완벽함을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노은초 경일호(56·사진) 교장의 교육철학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경 교장은 학생들의 정서순화와 바른 심성 함양을 우선적인 교육목표로 꼽는다.
사람다운 올바른 사람이 되지 않는 교육은 아무 의미가 없고 사랑과 신뢰가 배제된 교육 또한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경 교장은 교사들도 면학 풍토를 조성해 자신의 발전을 통한 학생들의 능력계발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학생들은 개개인이 모두 영재성을 갖고 있는데 교사들은 학생들의 잠재성을 일깨워 소질을 계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 교장은 “학교 교육은 교육 공동체가 함께 할 때 교육의 효과는 극대화 될 수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 학교가 혼연일체로 노력해야 올바른 교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경 교장은 또 “교육에는 사랑과 신뢰가 밑바탕에 존재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은 참교육이 이뤄질 때 비로소 교육의 가치가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노은 동산 놀러오세요’

학교 숲 가꾸기… 지역민 휴식공간 제공

노은초는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한 학교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순환과 올바른 심성 함양을 꾀하고 있다.

특히 교목동산과 중정원, 과수원, 교재원, 야생화 단지, 생태연못, 생태 숲 등을 조성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풍부한 자연 학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사업은 유한 킴벌리와 생명의 숲 가꾸기 운동본부로부터 오는 2007년까지 연간 1000만원씩 총 5000만원을 지원받고 있으며 학교의 공원화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 휴식 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처럼 학교 숲 조성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풍부한 자연학습장을 제공하고 학생들은 자연과의 조화속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인근에 위치한 선사유적지와 국립대전현충원, 월드컵경기장 등 풍부한 현장체험학습장이 있어 청정의 무공해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경일호 교장
▲경일호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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