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서울 도곡동 소재 야구회관에서 제2차 이사회를 열고 하마평이 나돌고 있는 신상우 전 국회 부의장과 면담을 가진 뒤 내년 1월3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차기 총재로 추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상우 전 부의장이 총재직 수락 의사만 밝히면 차기 이사회에서 제15대 총재로 추대될 전망이다.
이사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 나선 이상국 KBO 사무총장은 “KBO 총재는? 구단주 중에서 추천한다는 결의사항에 따라 8개 구단의 의향을 물었지만 어느 구단도? 추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상국 총장은 “구단주 중에서는 물론 어떤 인사도 추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사회는 세간의 물망에 오르고 있는 신상우 전 부의장을 만나본 뒤 차기 총재로 추천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신상우 전 부의장은 프로야구 팬들과 시민단체들 사이에서 `‘낙하산? 인사’라는 비난 여론에 휩싸였지만 다각적인 경로를 통해 KBO 입성 가능성을 타진했던 것으로 전해져 총재 취임은 확정적인 상황이다.
부산상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7차례 국회의원을 지낸 신상우 전 부의장은 정치인 출신으로 프로야구와 별다른 인연이 없었지만 고교 동문인 김응용 삼성 라이온즈 사장을 중심으로 `‘차기 총재 추대설’이 나돌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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