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높이’에 무너져

  • 스포츠
  • 배구

삼성화재 ‘높이’에 무너져

장병철. 이형두 좌우쌍포 활약 불구

  • 승인 2005-12-26 00:00
  • 조양수 기자조양수 기자
김세진의 강스파이크   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천안 현대캐피탈 대 대전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삼성화재 김세진(위쪽)이 현대캐피탈 장영기, 이선규의 블로킹을 앞에 두고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김세진의 강스파이크 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천안 현대캐피탈 대 대전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삼성화재 김세진(위쪽)이 현대캐피탈 장영기, 이선규의 블로킹을 앞에 두고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라이벌 현대캐피탈에 1-3으로 석패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란 말이 있다.
신진식-김세진의 부상으로 삼성화재의 새로운 좌우 쌍포로 자리잡은 장병철-이형두를 두고 하는 말 같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25일 천안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V-리그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비록 1-3(21-25, 25-18, 19-25, 21-25)으로 패했지만 장신 숀 루니와 후인정이 포진한 현대의 조직력에 구멍을 냈다.

김세진의 부상으로 레프트에 선 장병철은 이날 후위공격에서 12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강한 집착을 드러냈다.
라이트 이형두 역시 14득점, 블로킹에서 2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고, 여기에 센터 신선호(14득점)는 고비마다 현대의 공격을 막아내는 등 파워 넘치는 기세를 보였다.

삼성은 1세트에서 김상우의 블로킹 실패로 1점을 현대에 허용하며 5-7로 뒤지던 상황에서 석진욱의 오픈 성공을 시작으로 현대를 따라잡는 듯 했으나 블로킹 실패가 이어지면서 1세트를 현대에 내줬다.

2세트에서는 삼성이 신진식의 블로킹과 장병철의 잇따른 오픈 성공으로 4-0 초반 기선을 잡았고, 후반에 투입된 김세진의 오픈공격에 승점을 8점까지 벌이며 현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3세트부터는 장신군단 현대와의 강력한 스파이크는 물론 블로킹 싸움이 불꽃튀면서 초반부터 쫓고 쫓기는 경기가 펼쳐졌다.

삼성은 신진식의 화려한 시간차 성공 득점과 신선호의 속공이 이어지면서 4-2로 앞섰지만 루니의 고공폭격에 승차가 5점까지 벌어지면서 이미 현대로 기울어진 승부를 되돌린 순 없었다.

용병이 없는 삼성은 4세트에서도 장신 군단 현대의 블로킹을 교묘하게 피해 맹공격을 펼쳤지만 타점 높은 현대의 스파이크에 21-25로 패하고 말았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용래 유성구청장,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대상 수상
  2. 대전 대덕구 동춘당역사공원 야간조명 설치
  3. 대전 서구.유성구, 대전 특수영상콘텐츠특구 지정
  4. 대전지역 축제 활성화는 민관협력 강화부터
  5. [오늘과내일] 뒤죽박죽 2025년도 대전시 예산안
  1. [월요논단] 대한체육회장 선거 준비가 한창이다
  2. 이장우 대전시장 대통령실 면담... 국비 확보 총력
  3. [새인물]이재현 한국지방정치학회 회장
  4. 충남도 크루즈 산업 '탄력'
  5. 대전시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산업 협력 한다

헤드라인 뉴스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내년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9000억 규모로 편성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이 제1호 국정과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배달 수수료 대폭 경감을 비롯해 노쇼(No-Show), 악성 리뷰와 댓글로 인한 피해 구제 등을 지원하고, 대전 성심당과 공주 제민천 주변 상권을 예로 들며 2027년까지 1000명의 민간 상권기획자를 육성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에서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열린 국정 후반기 첫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민선 8기 100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신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늦어진 행정절차로 개통 시기가 밀렸으나 최근 행정 절차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2일 대전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 신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그린벨트 관리 계획 협의가 완료됐다. 최근 식장산역 사업에 대한 GB관리계획 미반영시설 사전심사에서 조건부 승인받았다. 녹지 감소에 따른 대책 보완 목적과 함께 1호선 건설 당시 식장산역이 제외됐던 사유 등이 인정되면서다. 식장산역 신설을..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기술과 예술을 찰흙처럼 융합해 작품이자 실용품이면서 콘텐츠가 되는 가능성을 여는 첫 콘서트가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KAIST와 백남준아트센터, 대전광광공사가 주최한 'G아티언스 2024 커넥팅 위크'가 12월 1일 유성구 탑립동 윕스퀘어에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2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10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과학과 예술계 명사들이 마라톤 강연 콘서트를 펼쳤다. G아티언스라는 대회명은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위대한 지식재산 창조를 위한 전문가들의 교류라는 의미로, 세계에서 두각을 보이는 K팝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