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호재 기대로 거래없이 매도호가 상승
계절적 비수기와 행정중심도시 기대감에 따른 영향으로 대전지역 아파트 거래가 꽁꽁 얼어 붙었다.
22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대전지역 아파트 시장은 일부 실수요자들을 제외하고는 전혀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 합헌판결 직후 매수문의가 늘긴 했지만, 매도 호가와 매수 희망가 사이의 괴리감이 커, 거래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최근 서구 둔산지역의 대형평형에서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거래가 소폭 이뤄지고 있지만, 매물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른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값은 2주동안 0.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0.27%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유성구 0.07%, 중구 0.01%였다. 대덕구는 보합세(0.00%), 동구는 0.04% 하락했다.
전세값은 유성구가 0.26% 오른데 힘입어 대전 전체 평균 0.03% 상승했다. 반면, 동구와 서구는 각각 0.19%와 0.03% 떨어졌다. 중구와 대덕구의 전세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닥터 아파트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행정도시 보상금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으로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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